{"product_id":"book-9788964361474","title":"황인숙이 끄집어낸 고종석의 속엣말","description":"희유한 우정이 빚어낸 대화, 밖으로 나온 속엣말\u003cbr\u003e\n이 책은 ‘서얼’로 표상되는 소수자의 눈을 지닌 작가 고종석과 그의 삼십년지기 친구인 시인 황인숙의 대화다. 오랜 시간 벗으로 서로를 이해해 온 황인숙 시인의 눈과 입을 빌어, 주류에 편승해 안전하고 편안한 길을 가기보다 비주류로 자발적 소외를 감행하고 있는 문제적 지식인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낡은 진영논리가 수명을 다하고, 개인과 공동체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모든 면에서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이 지점에서 다양성과 소수성의 존중은 필수적이다.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어느 중간, 붉은색도 푸른색도 아닌 회색이 정치사회적 제도뿐만 아니라 한국사회라는 생태계의 건강한 균형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을 통해 성숙하고 관용적인 사회로 도약하는 데 가늠자가 되어줄 지식인 발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세상에 척진 것도 모난 것도 없는 ‘고양이 시인’ 황인숙과 세상에 까탈스럽고 문제 많은 고종석은 동년배에 성별을 넘어선 삼십년지기다. 맨 무릎을 맞대고 앉은 채 뇌출혈 후유증 이야기와 담배 끊으라는 잔소리가 오가고, 어린 시절 소년잡지 이야기에 순간 그 시절로 함께 돌아가는 영락없는 절친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두 사람의 자잘한 일상과 관심사를 따라가다 보면 편안한 친구들의 평범한 수다를 듣는 것 같다. 그러나 세상 다정한 누이처럼 속속들이 헤아려주는 친구 황인숙이기에 남들은 선뜻 하기 어려운 질문도 가능하다. 책에서는 수년 전 경향신문에 게재한 ‘절필선언’에서부터 신영복 선생의 부고를 듣고 SNS에 남긴 소감과 그 뒷이야기까지, 황인숙이라는 친구 앞이기에 더 솔직하고 가볍게 털어놓을 수 있는 고종석의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모든 것을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해주는 문명의 이기로도 아직 대체 불가능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일 것이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오랜 시간 정성들여 가꾸었기에 무르익은 우정의 깊이와 향기가 느껴진다. 부서진 마음, 조각나고 단절된 일상 속에서도 우리 자신을 잃지 않을 거울이 되어줄 친구, 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우울한 날에도 솔직하게 기댈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와 나누는 밥 한 끼, 차 한 잔이 있어 삶은 견딜 만한 것인지도 모른다. 모두가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갈망하는 시대, 그만큼 삶을 생기있고 윤기나게 해주는 것이 또 있을까.","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243691260,"sku":"9788964361474","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4361474.jpg?v=177634834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436147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