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4453063","title":"고백록(코기토총서-세계사상의 고전 50)(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과 신학적 인간학의 실체\u003cbr\u003e\n서양 고백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전기(傳記)라기보다는 ‘믿음’을 북돋아주는 책이다. 우리는 여기서 사적 삶의 서술을 발견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현대적 의미에서의 심리학적 사례 연구도 물론 아니다. 이 작품은 개인 영혼의 역사를 단순한 사적 문제로 서술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공개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그의 이론적 주장을 놀라우리만큼 세세히 설명함으로써 그의 이론을 납득시켜 준다.\u003cbr\u003e\n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을 집필할 때 그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전기적 사실을 새로운 신학적 이론의 틀 안에서 서술했다. 그것은 원죄와 은총론이었다. 그는 전기적 사실을 통해 값없는 은총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자유의지는 죄를 짓는 데만 쓸모 있음을 보여 주려 했다. 탐욕, 명예욕, 호기심으로서의 죄는 인간 삶을 결정하며, 우리 의지는 스스로 선(善)을 행할 수 없다. 『고백록』 서두를 보면, 그는 인간을 신적 완전성과 대립하는 존재로 표현한다. 즉 인간은 자신의 몸에 원죄의 증거로서 사멸성을 지니고 다닌다. 인간은 스스로 신을 인식할 수 없다. 철학적 신 인식도, 자발적으로 신을 믿으려는 결단도 무용지물이다. 결국 믿음의 시작은 신으로부터 온다. 신앙은 신의 은총을 통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생성된다.\u003cbr\u003e\n   원죄의 인간과 완전한 신, 이성적 지식과 은총에 의한 신앙의 대립을 골자로 하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은총론은 인간이 실제로 이성적 성찰을 통해 무엇인가를 의지할 수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인간의 실제 모습과 인간이 자신에 관해 알고 있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다고 전제한다. 원죄론은 인간에게 그러한 간극을 메울 수 있는 가능성을 박탈한다. 인간에 대한 진리뿐만 아니라 그의 구원이 피안에서만 올 수 있다면 그다음 단계는 신이 주는 지식을 모든 인간적 지식과 대립시키는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603666684,"sku":"9788964453063","price":50.5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4453063.jpg?v=177634502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445306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