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4476444","title":"동아시아 평화공동체(함석헌평화연구소 시리즈 3)","description":"책을 펴내면서…\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많은 이들이 평화를 말한다. 그것은 사람 사는 사회가 평화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평화롭지 못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평화를 추구하고 또 어떻게 하면 평화가 이루어지는지 논한다. 따라서 다양한 평화론들이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절대평화’는 인류 전체가 ‘절대자유’를 가지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여기서 절대자유는 어떠한 제한도 없는 천부적인 자유 자체를 가리킨다. 아무런 제약도 없는 순수한 자유만이 ‘절대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거기서 절대평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천부적인 자유는 상대방의 절대적인 자유를 인정하는 토대에서만 가치를 지니게 되고, 그에 따라서 폭력이나 전쟁 같은 평화의 역행은 수용되지 못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그러한 가능성을 민본아나키즘에서 찾고 있다. 민본아나키즘이란 민본주의와 아나키즘을 연결시킨 말이다. 민본(民本)이라는 개념은 “민인은 오로지 한 나라의 근본이어서, 그 근본이 흔들이지 않고 한결같을 때 근심없이 편안해진다”(民有邦本 本固邦寧)는 〈서경〉의 기록에서 유래한 것으로 파악되고, 맹자는 이를 발전시켜 대동사회와 반전사상을 제시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민본주의에 아나키즘을 연결시킨다. 근대 이후 동아시아에서 아나키즘은 흔히 부정적인 개념인 무정부주의로 이해되어 왔지만, 저자는 이를 뒤집는다. 아나키즘 사상은 유럽 인문주의자들이 농노 지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천부적인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태어날 때부터 부여된 자유는 인간의 권력에서 야기된 인위적인 제도나 기구 또는 조직에 의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천부적인 절대자유를 바탕으로 인류가 서로 돕고 사는 소박하고 다양한 삶을 영위하는 작은 정치기구를 만들어 직접적인 정치참여를 하자는 사상이 아나키즘이라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아나키즘은 인간과 자연의 천부적인 자유 또는 자율이 보장되는 정부나 나라를 거부하지 않고, 사회구성원 전원이 동의 또는 합의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매우 작은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건너 마을에서 개 짓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아주 작은 공동체에서는 먹고살 정도만큼 개인 소유가 인정되고 모든 생산수단을 공동재산제로 삼는 평화상태가 상정된다. 저자는 이러한 소공동체를 지향하는 세계민중주의적인 민본아나키즘을 바탕으로 삼아 동아시아라는 지역적 평화공동체를 꿈꾸며 구상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021131004,"sku":"9788964476444","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4476444.jpg?v=177634704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447644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