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4768679","title":"3만 피트의 소통법","description":"커뮤니케이션의 주인공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다.\u003cbr\u003e\n그리고 그 능력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길러지는 근육이다.\u003cbr\u003e\n해마다 새 학기가 되면 어김없이 받는 질문이 있다. 조심스럽게 연구실 문을 두드린 학생은 대개 이렇게 묻는다. \"교수님, 저는 말주변이 없는데,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요?\"\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긴 대답이다.\u003cbr\u003e\n결론부터 말하면, 그 걱정은 과녁이 빗나가 있다. 오랫동안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현장에서 승무원들을 지켜보며 갖게 된 확신이 하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이들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듣는 사람이었고, 화려한 사람이 아니라 정확하게 따뜻한 사람이었다. 커뮤니케이션의 주인공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 능력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길러지는 근육이라는 것. 이 두 문장이 이 책의 뼈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항공기의 기내는 인터퍼스널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순수한 실험실이다. 낯선 사람 수백 명이 밀폐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곳,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가 곧 상품이 되고 때로는 안전이 되는 곳. 그곳에서 통하는 소통이라면 지상의 어느 자리에서도 통한다. 그래서 이 책은 승무원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쓰였지만, 결국 사람 앞에 서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책을 쓰며 지키려 한 원칙은 단순하다. 이론이 아니라 장면에서 시작할 것. 그래서 각 장은 갤리의 새벽, 면접장의 복도, 흔들리는 기내의 한순간으로 문을 연다. 그리고 읽는 데서 끝나지 않게 할 것. 소통은 지식이 아니라 근육이고, 근육은 읽어서 늘지 않는다. 책 곳곳에 손과 입으로 직접 해보는 자리를 마련해 둔 것은 그 때문이다. 여정의 순서도 사람의 성장을 따랐다. 나를 아는 일에서 시작해, 첫 만남을 열고, 마음을 얻고, 현장에서 통하고, 마침내 사람을 이끄는 데까지. 첫 장의 독자와 마지막 장의 독자가 같은 사람이 아니기를 바라며 배열한 순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독자가 \"말을 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바라는 것은 다른 문장이다. \"사람 앞에 서는 일이 조금 덜 두려워졌고, 이제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 안다.\"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함께 걷는 법을 아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고 싶은 전부다.\u003cbr\u003e\n현장의 경험을 기꺼이 내어 준 승무원들, 원고를 함께 읽고 다듬어 준 분들, 그리고 언제나 가장 정직한 피드백으로 저자를 가르쳐 온 강의실의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 책의 가장 좋은 문장들은 그들에게 빚진 것이다.\u003cbr\u003e\n이제, 탑승을 시작하자.","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236286890236,"sku":"9788964768679","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4768679.jpg?v=178877391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476867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