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5643234","title":"질문하는 SF","description":"테드 창, 옥타비아 버틀러, 류츠신, 켄 리우, 김초엽, 김보영 등 \u003cbr\u003e\nSF 작가들이 펼쳐놓은 기발하고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u003cbr\u003e\n낯선 세계를 읽는 즐거움! 미래를 먼저 살아보는 즐거움!\u003cbr\u003e\n우리의 삶을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u003cbr\u003e\nAI와 함께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죽은 뒤에도 디지털 존재로 계속 살아간다면? 테드 창의 다세계 평행우주 평행자아들처럼, 다른 우주에 존재하는 '나'를 만날 수 있다면? \u003cbr\u003e\n『질문하는 SF』는 테드 창, 옥타비아 버틀러, 류츠신, 켄 리우, 김초엽, 김보영 등 저명한 SF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이 펼치는 기발하고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를 함께 읽어가는 책이다. SF를 읽는 경험, 그것은 낯선 세계를 여행하는 동시에 익숙한 우리의 현실을 새롭게 읽는 일이기도 하다. 시간여행과 멀티버스, AI와 사이보그, 복제인간과 디지털 망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 사랑, 가족, 생명과 죽음에 관한 뜻밖의 질문들이 떠오른다. SF에는 작가들이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관점과 철학, 문화에 대한 이해, 사회에 대한 비전, 정치적 시선 등이 융해되어 있기 때문이다. 54가지의 주제를 엮어 윤리적, 철학적 질문으로 가다듬은 이 책은 SF를 읽는 즐거움에서 어느 순간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SF, '가속화 사회'에서 '우선멈춤'의 사유를 긷다\u003cbr\u003e\nAI와 과학기술이 바꾸는 미래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폰과 알고리즘은 이미 우리 일상과 신체의 일부가 되었고, 어제까지 낯설었던 기술이 오늘은 필수품이 된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데 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이 무엇을 바꾸는지 충분히 생각하기도 전에 사용법부터 익히고, 편리성과 효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다음 기술에 주목한다. \u003cbr\u003e\n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곧 인간의 진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켄 리우의 ?천생연분」에 나오는 AI 회사 센틸리언처럼,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누구를 위해 사용할지, 그 과정에서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배제되는지는 언제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다. 『질문하는 SF』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 여기서 SF는 미래를 예언하는 장르가 아니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먼저 경험하게 하는 사고실험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여행과 멀티버스, AI와 사이보그, 복제인간과 디지털 망자에 대한 이야기에서 독자는 익숙했던 현재의 질서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u003cbr\u003e\n미래를 상상하는 일은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SF 소설은 무엇이 가능한지를 그리기보다 그것이 정말 필요한지, 누구에게 좋은 것인지, 우리가 원하는 미래인지 질문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가속화 사회'에서 갖는 '우선멈춤의 사유 시간'이라고 부른다. 우리를 더 빨리 달리도록 재촉하기보다는, 있던 자리에서 SF의 상상력으로 현재의 위치를 돌아보게 한다. 그 짧은 멈춤의 순간에 비로소 우리는 다음 발걸음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u003cbr\u003e\n  \u003cbr\u003e\nSF, 인간과 비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시 묻는 상상력\u003cbr\u003e\n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디까지를 인간의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질문하는 SF』는 이 오래된 질문을 전혀 새로운 조건 속에서 다시 꺼내놓는다. AI가 인간보다 뛰어난 지성과 감정을 갖더라도 여전히 기계일까. 뇌에 기계장치를 이식한 인간, 기억과 의식을 디지털 정보로 옮긴 인간, 죽은 뒤에도 데이터로 남아 대화하는 존재를 우리는 같은 의미에서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u003cbr\u003e\n이 책에서 인간과 비인간을 나누던 익숙한 선은 끊임없이 흔들린다. 인간은 이미 스마트폰과 AI, 디지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살아가며 유기체 신체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멀티버스가 가능하다면 무수한 '나' 가운데 어느 것이 진짜 나인지, 복제된 인간은 원본보다 덜 인간적인지도 묻는다. 그렉 이건이 DNA 조작으로 남자도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는 미래세를 그린 것처럼(?큐티」), 출산이 생식 기술의 영역으로 옮겨갈 때 가족과 부모의 의미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죽은 사람의 기억과 말투를 데이터로 복원할 수 있다면 죽음은 어느 순간에 완성되는가. 이런 질문들은 현실과 무관한 기괴한 상상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 가족, 사랑, 노동, 생명, 죽음에 대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정의는 이제 근본적으로 곱씹어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u003cbr\u003e\n이 책은 인간이 정보로 변환될 때 정체성이 왜곡되고 착취되고 재구성될 가능성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다움'은 고정된 속성이 아니라 관계와 선택, 감각과 돌봄 속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무엇으로 나타난다. 기계가 인간보다 더 윤리적일 수 있고, 영원히 사는 것이 인간성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SF가 넓혀놓은 인간의 경계는 결국 우리가 인간이라 불러온 존재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열어놓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SF, 기술이 아닌 우리의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미래\u003cbr\u003e\n우리는 흔히 미래를 기술 발전의 결과처럼 말한다. AI가 발전하면 이런 사회가 오고, 생명공학이 발달하면 인간은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질문하는 SF』가 보여주는 미래는 기술의 궤도를 따라 저절로 도착하는 세계가 아니다. 기술은 스스로 방향을 결정하지 않는다. 무엇을 연구하고 개발할지, 어디에 자본을 투입할지, 어떤 기술을 누구에게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과 사회다. 과학기술의 뒤에는 언제나 기업과 국가, 연구기관과 자본, 법과 정치가 존재한다. 류츠신의 『삼체』를 두고 과학과 정치의 관계를 질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u003cbr\u003e\nAI를 편리한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학습시키고 어떤 판단을 맡길 것인지 결정하는 순간에도 정치의 문제가 된다. 출산과 생식 기술도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동시에 누가 생명을 결정하고 관리할 것인가와 같은 생명정치의 질문을 불러온다. 복제인간이나 디지털 망자 역시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에 그치지 않는다. 가능해진 일을 실제로 해야 하는가, 누구에게 허용할 것인가, 그 결과에 누가 책임질 것인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다. \u003cbr\u003e\n그래서 이 책에서 그리는 미래는 완성된 청사진이 아니라 수많은 갈림길로 이루어진 가능성의 공간으로 펼쳐진다. 같은 기술도 선택에 따라 자유의 수단이 되거나 통제와 착취의 도구가 될 수 있다. SF는 그 선택의 결과를 현실보다 먼저 살아보게 한다. 미래는 일방적으로 기술이 가져다주는 세계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내리는 판단과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아직 열려 있는 시간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022766964988,"sku":"9788965643234","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5643234.jpg?v=178791053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564323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