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5968405","title":"뇌가 만든 천재들","description":"고통과 부족함은 어떻게\u003cbr\u003e\n독보적인 장점으로 승화되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신경 과학으로 읽는\u003cbr\u003e\n천재 예술가들의 뇌와 마음\u003cbr\u003e\n천재성은 뇌의 균열과 가능성의 틈새에서 탄생한다\u003cbr\u003e\n광기라 불린 천재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u003cbr\u003e\n\u003cbr\u003e\n'불광불급(不狂不及)'은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남들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다 해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가 '광기'라 부르며 배제해온 사고방식이 때로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보통과 다르다'는 건 '다르게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수만 년 전 알타미라 동굴 벽화부터 정신병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탄생한 감각적인 스케치들, 나치 시절 '퇴폐 예술'로 낙인찍혀 불태워진 작품들까지, 데 라 피에드라는 인류의 역사에서 창의력이 어떻게 발현되어왔는지 과학의 시선으로 추적한다. 또한 뇌전증, 조현병, 양극성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태를 단순히 '장애'로 환원하지 않고 창의성을 촉발시키는 조건으로서 살핀다. 뛰어난 기억력과 공감각, 꿈이 예술과 만나는 과정,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까지 아우르는 저자의 통찰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미친 예술가들'의 내면에 깊이 공감하고, 창의성과 심리적 고통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정신 질환이 곧 창의성을 낳는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러한 해석은 과학적 근거 없이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정신 질환 당사자를 고립시키기에 위험하다. 이 책의 미덕은 '광기 어린 천재'라는 낡은 신화에서 벗어나 사회가 정신 질환을 보다 정확하고 편견 없이 바라보게끔 이끈다는 데 있다.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광기'라는 이름으로 밀어내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 천재란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사람이 아니라, 신체적, 물질적, 정신적 한계를 안고 살았지만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이들이다. 바로 그 한계를 창의성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그들의 천재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왜 여성 예술가들은 '광기'로 기록되었을까?\u003cbr\u003e\n아니, 왜 여성들은 미칠 수밖에 없었을까?\u003cbr\u003e\n\u003cbr\u003e\n버지니아 울프와 실비아 플라츠, 앤 섹스턴은 20세기 영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며,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선택은 단순히 불행에서 벗어나려는 도피였을까, 최후의 저항이었을까, 아니면 정신과 뇌에서 비롯된 생물학적 반응이었을까? \u003cbr\u003e\n\u003cbr\u003e\n세 사람의 삶에는 좌절과 상실, 가족의 학대와 갈등, 그리고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억압과 단절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다. 울프는 남성 친척들의 성적 학대와 심적으로 의지하던 가족들의 죽음 등으로 여러 차례 정신적 붕괴를 경험했다. 플라스 역시 아버지를 향한 양가적 감정, 어머니와의 갈등, 결혼 후 남편의 배신과 외도, 경력 단절 등으로 고통받았다. 섹스턴 또한 어려서부터 성적 학대를 경험했고, 이후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들에게 고통은 끝나지 않는 굴레였지만, 하나같이 그에 잡아먹히기를 거부하고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뇌를 들여다보면 그들이 받은 상처가 보인다. 데 라 피에드라는 상실과 고통이 뇌에 남기는 흔적에 주목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감정 조절과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 신경 회로에 변화를 일으킨다. 여기에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되면, 우울은 점차 자기 파괴적인 방향으로 기울게 된다. 즉 이 여성 예술가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생물학적 변화와 사회적 경험이 교차한 결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세 사람은 유전적, 사회적 환경 아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지만, 이들의 작품은 삶에 대한 의지로 가득하다. 주어진 고통과 비극을 동력으로 삼아 예술로 승화시킨다. 저자는 이들의 비극이 절망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이 고통 속에서도 삶을 창조해내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한다. 세 여성의 삶은 고통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삶이 고통스러운가'가 아니다. '고통을 어떻게 인식하고 변형시키는가'다. '광기'로 치부되었던 이들의 삶은, 사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끌고 가려는 의지'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u003cbr\u003e\n인공지능 시대에 '천재성'을 재정의하자는 선언문이다!\" _에스파냐 일간지 《엘 문도》\u003cbr\u003e\n\u003cbr\u003e\n19세기에 프랑스 살롱에서는 예술 작품에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다. 예술가들은 전통 미술이 제시한 엄격한 기준을 절대적으로 따라야 했고, 그 관습에서 벗어난 작품들은 어디에도 전시될 수 없었다. 1863년, 보수적인 심사 기준을 고수한 아카데미가 출품작의 3분의 2를 낙선시켰다. 뿔난 여론은 나폴레옹 3세를 압박했고, 결국 대안 살롱인 '낙선작 살롱'이 열렸다. 역설적으로 이 살롱이 기존의 보수적인 살롱을 웃도는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여기서 등장한 작품으로는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이 있다. 새로운 예술, 현대미술의 출발이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처럼 예술은 기존의 통념을 깨부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왔다. 한때 '전시 불가'한 작품이 현대미술의 문을 열어주었다면, 이제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만든 작품이 예술의 경계를 흔들고 있다. 2022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콜로라도 순수 미술전'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게임 기획자 제이슨 앨런의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1등을 차지했다. 이 작품이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논쟁을 낳았다. 19세기 낙선작 살롱이 '예술의 기준을 누가 정하는가'를 물었다면, 이 작품은 우리에게 질문한다. 예술은 누가 만들 수 있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을 예술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의식이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는 통념에 도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데 라 피에드라는 이 책에서 인간의 뇌가 수행하는 의식과 감정, 창의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추적하며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를 살펴본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천재성'의 개념을 짚어보고, 인간만이 창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천재성'이라는 개념이 유효한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공지능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넘어, 인간만이 창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483941146876,"sku":"9788965968405","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5968405.jpg?v=178471286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596840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