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6272105","title":"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세종마루시선 7)","description":"「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은 김상우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그가 시를 공부해온 40여 년의 세월이 잘 함축되어 있다. 그가 자신의 시에서 지난 40여 년 동안 화두로 삼아온 것은 ‘사랑’이다. “한 가지만 사랑했다\/나눌 수 없어 그쪽만 바라보았다\/개복숭아꽃이 무더기무더기 피어 있는 밤에는\/자꾸 눈물이 났다”(「단 한 가지의 사랑」)라고 노래해온 것이 김상우 시인이기 때문이다. \u003cbr\u003e\n본래 ‘사랑’은 화합의 정신, 일치의 정신, 조화의 정신, 균형의 정신을 토대로 하게 마련이다. 하나됨의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랑’을 그가 자신의 시적 화두로 삼은 것은 아마도 실제의 체험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의 시에 드러나 있는 ‘사랑’이라는 화두의 범주가 남녀 간의 그것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그렇다. 그의 시에서 ‘사랑’은 남녀 간의 관계를 뛰어넘어 나와 나, 나와 너, 나와 그, 나와 자연, 나와 신 등의 관계를 충분히 포괄한다. “당신을 생각하는 것은\/가깝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나를 바라보는 일이”(「흘러가는 가슴」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u003cbr\u003e\n그가 화두로 삼는 ‘사랑’의 범주가 이처럼 넓어지는 것은 “서른셋 예수의 나이를 한참 지나” “나와 다른 것도 사랑하게”(「홍이에게」) 되었다고 노래하는 시에 의해서도 확인이 된다. 사랑의 범주가 이처럼 확대되는 동안 그것의 안에 아내, 자식, 누이, 부모 등까지 포함되었을 것은 불문가지이다. 급기야는 허공 혹은 허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것까지 깊이 사랑해온 사람이 시인 김상우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텅 빈 것들이 모여 신나게”(「연산역 바람개비」) 도는 것까지도 따듯한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아온 것이 그라는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650342140,"sku":"978896627210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6272105.jpg?v=177635106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627210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