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6551217","title":"태풍을 기다리는 시간","description":"문명의 신화를 거부하고  \u003cbr\u003e\n\u003cbr\u003e\n새로운 세계의 도래를 노래하다!\u003cbr\u003e\n‘실천시선 197’(실천문학사)로 2011년 간행됐던 황규관의 시집이 재출간됐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태풍을 기다리는 시간』은 이명박 정권 때 벌어졌던 4대강 사업과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용산 참사, 쌍용자동차 옥쇄 파업 같은 사건들을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시인은 그 사건들과 싸우면서 시를 썼지만 단순한 재현에 머물지 않았다.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고봉준에 의하면, “황규관의 시 세계는 이미 ‘노동’이라는 제한적인 영역을 벗어나 ‘몸’과 ‘살’을 오가는 일종의 우주론적·생태론적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으며 “그는 인간과 자연을, 비루한 일상과 우주론적 사유의 연속성을 잃어버리지 않은 채로 ‘가난’의 문제와 밥벌이의 고단함에 관해 노래해왔다”고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사실 황규관 시인은 그러한 국가가 일으킨 사건들에 대한 반응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벌어지는 파과와 차별 등에 예민한 인식을 이 시집에서 펼쳐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인간과 자연을, 비루한 일상과 우주론적 사유의 연속성을 잃어버리지” 않은 증거일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늘날의 시가 지나치게 맥락 없는 시뮬라크르에 치중해 있다면, 황규관의 시는 구체적인 사물과 사건에 집중해 있다. 여기서 시인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시는 어느 독자의 평처럼 “시단이 점점 ‘쇼단’이 되어가는 시대에” “견결하고 담대”(‘알라딘’ 독자 100자평)하게 남아 있다. 초월하지 않지만 날아오르기를 의지하고 날아오르기를 의지하지만 땅에 발을 딛고 살려는 작품들을 읽다보면 우리가 지금 느끼는 현실의 고통이 어디에서 연원하는지 사고의 길잡이를 해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123871996,"sku":"9788966551217","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6551217.jpg?v=177604262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655121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