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6551392","title":"흔들림 없는 역사 인식","description":"일본인 피폭자와 조선인 피폭자는 질적으로 다르다\u003cbr\u003e\n우리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가사키에서 평생을 조선인과 중국인 강제 연행과 조선인 원폭 피해 운동에 헌신했던 인물이 있었다. 그는 2017년 4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을 건립하고 운영해온 다카자네 야스노리이다. 다카자네 야스노리는 1939년 일본의 식민지였던 서울에서 태어났다. 패전 후 일본으로 돌아간 다카자네는 “조선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억압 민족이었던 일본인이라는 자신의 태생을 부끄러워” 했다고 한다. 그런 자의식 때문인지 다카자네는 조선인 강제 연행과 원폭 피해 운동에 뛰어들게 되었다. 일본인도 원폭의 피해자이기는 하지만 조선인 피폭 문제는 일본인과 질적으로 다르다고 그는 생각했다. ““질적인 차이”란 “일본인 피폭자는 침략전쟁을 자행한 국가의 국민이라는 입장을 비껴갈 수 없지만, 조선인 피폭자는 아무런 전쟁책임도 없는데 원폭 지옥에까지 내던져진 완전한 피해자다”라는 고(故) 오카 마사하루의 역사 인식을 공유하면서 다카자네 야스노리는 조선인의 강제 연행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실증적으로 파고든다. \u003cbr\u003e\n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결국 역사에 책임을 지는 윤리 의식, 곧 인간의 길에 대한 촉구이다. 전쟁과 가해의 역사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물론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에 있다 할지라도, 민중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를 반성하며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고 만들어갈 것인가에 책임을 지는 ‘역사윤리’의 필요성을 저자는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저자는 주로 일본인 독자를 대상으로 글을 쓰고 발언했지만, 일본뿐 아니라 한국의 독자 역시 이 책을 읽고 난 후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물으며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의 침략과 가해의 역사를 반성하기는커녕 침략의 시대를 긍정하며 역행하는 일본 정부의 우려되는 행보 속에서도, 다카자네 야스노리 선생과 같이 반세기 넘도록 역사적 반성을 관철하며 전후 보상 운동에 힘써온 일본의 시민이 있다는 사실을 속내 깊은 한국의 독자들이 알아주기 바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499117820,"sku":"9788966551392","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6551392.jpg?v=177635049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655139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