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7063962","title":"소사벌에 배꽃이 필 때면","description":"제2시집 “소사벌에 배꽃이 필 때면”을 펴내며\u003cbr\u003e\n-崔仁昊\u003cbr\u003e\n\u003cbr\u003e\n젊은 시절의 어느 날 새벽, 서초동 아파트 뒷골목에서 작업복이 땀이 밴 채로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던 시절, 부지런히 조간신문을 돌리고 낮에는 유료주차장에서 차 출입을 하느라 하루해가 저무는 줄을 몰랐다. 저녁이면 파김치가 되어 비좁은 주차장 간이 건물에서 잠이 든다. 나도 모르게 지나가는 하루가 무척이나 바쁜 시간들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런 것들이 하나둘 쌓여서 지금의 글을 쓰는 토대가 되었다. 주차장 간이 건물에서 창밖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하늘에서 별을 찾는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 하늘의 별들만이 알고 있는 나의 비밀을 간직한 채 네온사인의 불빛에 잠식되어 사라지고 만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낮이면 피로에 쌓인 핼쑥한 얼굴로 주차관리를 하는 젊은이의 어깨너머로 가난과 어려움이 엿보인다. 이 생활은 언제 끝이 나려나? 하면서도 그래도 포기 안 하고 일했다. 여기서 장만한 약간의 밑천으로 관악구 봉천동 뒤 골목에 조그만 사글세 방 하나를 얻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제는 좀 살 것 같다. 날마다 나아지는 삶이 눈으로 보인다. 법률사무소에 취직도 되고 형편이 점점 나아졌다. 이렇게 고생하였던 시절이 있어 지금의 나를 찾을 수가 있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u003cbr\u003e\n나의 삶을 뒤돌아보면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아 왔다.\u003cbr\u003e\n이제 남은 삶은 주위 분들에게 신세도 갚아가며 살아야 하지 않겠나?\u003cbr\u003e\n다짐하며 푸른 하늘 한번 올려다본다.\u003cbr\u003e\n마음껏 푸른 하늘도 못보고 살아온 인생길이 늦게나마 별빛이 있는\u003cbr\u003e\n맑은 하늘을 보고 살려나 보다.\u003cbr\u003e\n파아란 하늘을…….\u003cbr\u003e\n\u003cbr\u003e\n오직 생활 속에서 느낀 것을 표현하고 팠던 일상들을 하나씩 기록한 것이 오늘의 나의 시가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제1시집 “내 인생의 그날” 출판 이후 2년 이상의 문단 시작기(詩作期)를 거쳐 오늘에 이르러서야 나의 제2시집을 출판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시집편찬을 위하여 수고하여주신 인향문단의 방훈 대표님과 편집위원님들과 글이 피어나는 둘레길 문우님들과 집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u003cbr\u003e\n\u003cbr\u003e\n2023. 2. 7.\u003cbr\u003e\n崔仁昊","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699035388,"sku":"9788967063962","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7063962.jpg?v=177635129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706396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