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7501754","title":"서른 살에 죽으려고 합니다","description":"“서른 살까지 살라는 말과 서른 살에 죽으라는 말은 같은 뜻이지 않을까요.”\u003cbr\u003e\n이 시집은 한 청년이 겪은 깨진 사랑과 삶에 관한 절망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그 절망 끝에서 발견한 낯설면서 낯설잖은 희망을 잡아보려는 처절한 몸짓의 기록이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죽음의 이미지와 무작정 삶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세상의 통념, 심지어 종교적 교의에 대한 냉소적 태도까지도 자주 드러난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는 일은 무척이나 곤혹스럽다. \u003cbr\u003e\n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 청년 시인은 사랑 때문에 극강의 절망과 슬픔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잊으려 발버둥 쳐도 절대 잊히지 않을(는) 그 사랑에 관한 기억과, 자신도 모르게 덧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의 힘에 관해 희미하나마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u003cbr\u003e\n따라서 절망과 냉소, 허무와 의심스러운 희망을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언어로 직조해 낸 이 시집을 읽는 일은, 이 시대 청년의 아픔을 추체험하는 일이자, 그들이 힘겹게 꾸려가는 삶과 사랑을 응원하는 일이다. 또한 독자 자신에게는 신기루 같은 희망과 휘황한 자본의 시대에 많이 오염된 사랑에 관해 진지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디 이 청년 시인이 희망에 관한 의심을 거두고 그 희망의 힘으로 더욱 건강하고 깊은 시 세계를 펼쳐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u003cbr\u003e\n- 문계봉(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902655740,"sku":"978896750175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7501754.jpg?v=177635240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750175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