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7641085","title":"터벅터벅의 형식","description":"철학자이면서 시인인 최재목 교수가 최근 칼럼을 엮은 책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언어의 가시에 찔려 죽고 싶다’, ‘희망의 인문학’, ‘'마감' 닦달의 형식’, ‘고향의 아름다움은 상실감에 있다’, ‘'터벅터벅'의 형식’, ‘별 헤던 힘’, ‘푸른 달빛의 월급’, ‘'아무 꺼나' 방편주의 생각’ 등 50편에 달하는, 시편을 닮은 칼럼들이 실려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책 제목으로 정한 ‘터벅터벅의 형식’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자신의 경험한 삶에서 세상을 다채롭게 바라보고, 세상과 다양한 대화를 건다. 그러다가 가끔은 우리 문화 속에 숨어 있는 탁월한 문화의 밈을 들춰내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터벅터벅’도 그 하나이다. ‘터벅터벅’은 유행가에나 가끔 등장하는, 조금은 수줍고 부끄러워 하는듯한 언어이지지만 이 땅에 유전해오는 관례 같은 걸음걸이, 신체의 문법, 아비투스로 본다. ‘터벅터벅’이 우리가 거의 눈치 채지 못한, 우리의 오랜 역사 속에 정착한 ‘초월-달관’과 ‘체념’ 사이의 걸음걸이였다니, 참 흥미롭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어서, ‘별 헤는 힘’에서는 “여름밤 헤었던 수많은 나의 별들, 그것이 나의 시·철학·인문학에 알알이 박혀있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걸어온 삶과 학문을 감성 깊이 풀어내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한편에서는, ['아무 꺼나' 방편주의 생각], ['직(職)', 남의 말을 듣는 것], ['인문-문화 우방'을 아시나요], [인지헌(仁智軒), 필로소피아의 베란다], [건방진 상상력에 박수를] 등에서는 동아시아의 사상과 문화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철학자의 날선 눈, 창의적인 사유를 발견할 수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체계적 논리적인 글보다도 단편, 단상의 아포리즘 속에 진실이 담겨있다는 발터 벤야민의 말을 실감하게 하는 글들이다. ‘희망의 인문학’ ‘별 헤는 힘’을 읽으면, 세상이 아프고 눈물겹기보다는 차라리 아리듯 쓰리듯 따스해져 온다고 이야기 하는 편이 낫겠다. 글쓰기의 힘이고, 매력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617672444,"sku":"9788967641085","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7641085.jpg?v=177635091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764108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