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8572616","title":"감정거래소(루프테일 소설선)","description":"\u003cp\u003e감정은 자산이 되고, 평온함은 특권이 된다\n\u003cbr\u003e분노는 가장 값싼 노동이 되는 \n\u003cbr\u003e2062년 감정 경제 시대를 그린 소설\n\u003cbr\u003e“기쁨은 소비하고, 슬픔은 판매하세요. 감정은 순환되어야 비로소 건강해집니다.”\n\u003cbr\u003e그러나 누구의 감정은 비싸고, 누구의 감정은 폐기된다\u003c\/p\u003e\n\n\u003cp\u003e감정이 계급이 된 시대, 가장 값싼 감정으로 살아가는 청춘의 초상\u003c\/p\u003e\n\n\u003cp\u003e2062년 서울. 인류는 더 이상 감정을 가슴속에만 품고 살지 않는다. 감정 추출 기술 ‘E-익스트랙션(E-extraction)’이 상용화된 뒤, 사람들은 감정을 생성하고 거래하고 소비하며 살아간다. 평온과 희망, 열정 같은 A등급 감정은 고가의 자산이 되었고, 분노와 불안, 체념 같은 C등급 감정은 시장에 넘쳐나는 저가의 폐기물처럼 취급된다. 감정이 자산이 된 시대, 무엇을 느끼는가는 더 이상 개인의 내면에 머무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계급이고, 신분이며, 생존 조건이다.\n\u003cbr\u003e나희정의 장편소설 《감정거래소》가 날카롭게 포착하는 것은 미래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인간의 불평등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 세계에서 상위 계층은 값비싼 평온을 보존하고 소비할 수 있지만, 밑바닥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얼마 안 되는 분노마저 팔아 생계를 이어간다. 감정은 더 이상 위로가 아니라 포트폴리오가 되고, 내면은 거래 장부로 바뀐다.\n\u003cbr\u003e나희정 작가는 KAIST에서 경영공학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숫자와 제도, 논리의 언어 속에서 오래 일해온 그는, 그럴수록 인간의 삶과 감정이 얼마나 쉽게 정리되지 않는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봐왔다. 차가운 법전의 세계를 지나오며 그가 끝내 놓지 못한 것은 설명되지 않는 마음과 문장 바깥으로 밀려나는 인간의 내면이었다.\n\u003cbr\u003e오랫동안 법정의 언어로 글을 써온 나희정 작가에게 문학은 다른 방식의 진실에 다가가는 일이기도 했다. 《감정거래소》는 그런 오래된 갈증과 질문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감정을 사고파는 미래 사회라는 설정 아래, 이 소설은 규정할 수 없는 인간의 내면과 끝내 거래될 수 없는 감정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770076412,"sku":"9788968572616","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8572616.jpg?v=177635162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857261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