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0735399","title":"교도소로 간 성자","description":"나는 목회를 하던 중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 폭행, 살인, 강간, 사기, 간통 등 인간사회에서 죄인이라고 칭할 수 있는 사람은 다 교도소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참으로 보기에 딱한 것은 교사와 성직자들이 죄수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떤 사람은 초등학교 교장으로서 어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수감되었는가 하면 불륜을 저지른 목회자도 있고 금융사기로 수감된 장로도 있었다. 그들은 같은 죄수들에게도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당했다. 죄수가 죄수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는 모습이 이상하면서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 가운데 폭행치사―, 사람을 죽인 죄로 목사인 내가 수감되었다. 여지없는 비난과 조롱이 나를 강타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감방은 아침저녁으로 예배하는 교회로 변했다. 교도소는 나에게 성자라는 별칭을 또 한 번 달아주었다. 정직한 사람은 떳떳할 뿐만 아니라 힘이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수감생활을 통해서 절실하게 깨달았다. 내가 출소하기 전날, 사람들은 감방 화장실에서 가장 먼 곳에 자리를 펴고 ‘목사님, 오늘은 여기서 주무시고 내일 나가십시오.’라는 말로 경의를 표했다. 또한 ‘목사님이 나가시면 다른 목사님을 보내주십시오.’ 하는 말로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것은 농담이면서도 진담이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성자 소리를 듣던 목회자가 교도소에 들어갔을 때 그곳은 틀림없는 지옥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목회자를 세워주실 때 지옥은 교회로 변했다. 지옥 같은 세상을 교회로 변화시킬 능력은 오직 복음밖에 없다는 것도 그때 절실히 깨달았다. 오늘날의 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의 삶을 살고 복음만 전한다면 세상은 틀림없이 변화되리라고 나는 확신한다. 나는 이제 40여 년간의 목회생활을 정리할 때가 되었다. 그간에 체험하고 느끼고 본 바를 몇 줄의 글로 남김으로써 한국 교회와 선후배 동역들께 목회보고를 드리고자 한다. 혹시 나의 목회보고가 후배 동역들과 성도들에게 무슨 교훈이나 본받을 만한 일이나 깨우침을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다행스런 일이 없겠다. 끝으로 이 글을 책으로 펴내 주신 아동문학가 심혁창 장로님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머리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405008124,"sku":"9788970735399","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0735399.jpg?v=177635002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073539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