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1157107","title":"복면의 세월","description":"* 4.3사건이 수난과 원한의 역사이든 실패와 회한의 역사이든 이를 통해서 우리는 세계인식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소중한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더 확대된 시각을 지님으로써 역사의식의 지평을 확장하여 4.3을 바라보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장을 달리하는 여러 주인공들의 등장이 필요하였고, 오랜 세월에 걸친 이들의 마음의 변천과정을 다양하게 그릴 필요가 있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한 집안에 큰 우환이 닥친다 할 때, 그것은 온 가족이 화합을 이루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집안에 생긴 우환이 오히려 가족들 간의 다툼과 불화를 야기한다면 그 집안은 뼈아픈 이중고를 겪는 셈이 된다. 4.3의 참극이 있은 지 70년이 지나고 있는데도 이를 인식하는 시각의 차이 때문에 양대 진영논리의 대립각은 아직도 완강하고, 이 같은 국론분열이 초래하는 막대한 국력 손실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4.3사건의 원인과 과정은 워낙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일치된 해석을 내리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0026lt;복면의 세월\u0026gt;을 쓰는 동안 내 마음의 중심은 언제나 4.3역사에 대한 공감대의 확장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이 이 작품을 읽어보고는 반미론에서 친미로 바뀌거나 친미론에서 반미로 바뀌는 일은 없겠지만, 적어도 반미론자가 친미를 혐오하거나 친미론자가 반미를 백안시하는 과거의 불행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다. 4.3사건이 수난과 원한의 역사이든 실패와 회한의 역사이든 이를 통해서 우리는 세계인식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소중한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4.3의 역사를 다룸에 있어서 문학이나 예술은 다른 영역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문예작품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함으로써 소통의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이든 현재이든 우리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공감대의 형성이 중요하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물, 같은 공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끼리 생각이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는가. 생각이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끼리도 알고 보면 깊은 마음속에는 공통되는 것들이 많이 있게 마련이다. 시간적 공간적으로 더 확대된 시각을 지님으로써 역사의식의 지평을 확장하여 4.3을 바라보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장을 달리하는 여러 주인공들의 등장이 필요하였고, 오랜 세월에 걸친 이들의 마음의 변천과정을 다양하게 그릴 필요가 있었다. \u0026lt;복면의 세월\u0026gt;이라는 제목은,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세상이 바뀌고 사람 마음이 바뀔 수 있음을 바라보고 탄성을 발한다는 뜻으로 새겨주기 바란다.  -작가의 변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623603452,"sku":"9788971157107","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1157107.jpg?v=177635094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115710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