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3340125","title":"어떻게 갑과 소통할까?","description":"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고 했다.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만큼 의사소통은 중요하다. 빠르게 다변화되어 가는 이 시대에 소통의 기술은 더 할 수 없이 중요한 자원이다. 이제 지구촌이라는 말이 새롭지도 않다. 하나의 터부와 같았던 민족도 국경도 그 경계가 허물어 내리고 있다. 말 그대로 다문화(多文化) 시대가 되었다. 우리 자신도 언제 어디서 누구와 더불어 살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인간이 어떤 환경에 속하든 분명한 것은 소통(communication)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인간은 세상과 소통하며 살 수밖에 없다. 앞으로 소통은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한 삶의 기재가 될 것이다. 경영학계의 대부, 피터 드러커(Perter F. Drucker)가 말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기업경영이나 관리도 소통으로 좌우된다.” 드러커가 아니라도 자기표현 능력은 기업경영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세계적 논쟁거리가 된 한국형 甲질 문제도 근본적으로는 불통에서 출발한다. 乙은 甲의 사정을 모르고 甲은 乙의 형편을 이해하지 못한다. 대화를 시도하지만 서로 자기 말을 하느라 甲乙에게는 들을 귀가 없다. 이로 인해 공동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乙도 甲도 인지하지 못한다. 흔히 사람들은 甲질을 하면서도 그것이 그렇게 부당한 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인간은 자기 합리화에 능숙한 동물이 이기 때문이다. 乙이 표현하지 않는다면 甲은 자신의 甲질을 의식하지 못한다. 乙의 무항변과 무저항으로 인해, 甲은 여기저기서 甲질을 반복하다가 그것이 곧 습관이 되어 버린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예부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말하지 않으면, 지금 나(吾)와 함께 있는 동료가 또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내 언행으로 인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그래서 죽음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모른다. 한집에 사는 가족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철학자 하이데거(M. Heidegger)에 의하면, “말하다”(sagen)의 뜻은 “가리키면서 보이게 하다”라는 의미다. 내 견해와 입장을 구체적으로 가리키면서 보이게 해야 다른 사람이 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도 있다. 甲질 앞에서 乙의 침묵은 미덕이 아니다. 무항변은 乙도 甲질을 수긍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더 나아가 乙도 기회가 되면 다른 乙에게 甲질을 하겠다는 말이 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해야 한다. 표현하면, 가슴에 맺힌 원한을 씻어낼 수 있고 甲질의 누수 현상도 어느 정도 막을 수도 있다. 따라서 상대 甲을 위해서나 나 乙을 위해서나 甲질의 부당함을 표현하고 소통해야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사실 乙이 甲질의 고통과 부당함을 표현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소통한다는 일이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乙은 그 아픔과 고통을 말하여 甲에게 보이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더욱이 乙의 입장에서 어떻게 표현하면, 甲이 乙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하여 乙과 甲 그리고 甲과 乙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乙과 甲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에 대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여기서 필자는 乙의 입장에서 소통(communication)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동시에 소통 능력을 계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소통이 개인뿐 국가 안에서도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역사 안에서 고찰하고, 이어서 소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보고자 했다. 말하자면 《어떻게 갑甲과 소통할까》 이 책은 소통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고찰하면서, 우리가 왜 자기를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지를 역사적 관점에서 재고해 보았다. 그리고 소통의 기술과 그 사례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ILIAS》에서 찾았다. 마지막에는 참된 甲이란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했다. 그리하여 이 책이 우리 사회의 소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798813948,"sku":"9788973340125","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fals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3340125.jpg?v=177635186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334012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