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4565183","title":"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description":"장편소설 『매구 할매』는 4백 년 된 계성재를 중심으로 그 가족들과 들고 난 수많은 식솔들의 삶과 애환을 그리고 있다. 계성재 20대 손인 소설가 류은현이 금당의 고향 집으로 귀향하면서, 액자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학을 전공한 은현의 소설 속 이야기는 90여 년 전 시집갔던 진녹두가 계성재로 회향하여 집안의 안주인인 여례당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계성재에서 자라 시집갔으나 다시 계성재로 돌아와 살게 된 매구 할매 진녹두는 나이 들면서 한 마을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한 집안의 어른으로 현존하고 있다. 집안의 큰 어른인 매구 할매는 이미 백 살을 넘긴 지가 오래지만 아직도 백 살에 머물러 있다. 이번에 출간된 『대꽃이 피는 마을까지 백 년』은 계성재를 중심으로 살아온 마을사람들 이야기이다. 「광주댁 성심 씨」외 15편의 연작형태인 이 소설은 자식들을 키우고 공부시켜 외지로 보낸 뒤 홀로 고향집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외지로 떠나 살다가 그곳에서 뿌리내리 지 못하고 다시 고향을 찾아온 자식들을 보듬어 안고, 한평생 자식들을 수발하다 외롭게 죽는 바로 우리의 할매들 이야기다. 어쩌면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의 슬픈 현주소일지도 모른다. 소설은 매구 할매의 임종소식을 전하는 마을 이장의 안내방송으로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홍림당의 병명은 심한 우울증에서 비롯된 가성치매라고 했다. 가성치매이긴 하나 심한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언제든 치매로 전이될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 우울증의 경우 50년가량 사이좋게 산 배우자를 잃었을 때나 나타날 법한 중증으로 꽤 오래전부터 앓았을 거라는 진단도 나왔다. 맘대로 안 되는 자식들과 너무 오래 붙박여 산 집과 마을, 고된 일과 평생 속 썩인 일 한번 없는 남편까지 홍림당의 병의 원인이라 했다. 그동안 홍림당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지만 무수히 죽음을 생각했을 것이고 죽은 사람들을 부러워했을 것이라고 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본문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472037116,"sku":"9788974565183","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4565183.jpg?v=177601991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456518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