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6463999","title":"깨져야 깨친다(불교총서 20)","description":"이 책은 외형상 편지글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사실은 박성배 교수의 불교사상을 정리한 글이다. 재미 불교학자인 그는 그동안 세계 학계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불교학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1980년부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를 기점으로 ‘한국학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뉴욕주지사 문화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업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공동저자인 황경열 교수는 2000년에 처음 뉴욕주립대학교 방문교수로 그곳에 갔다가 한국학 교수 세미나에서 박성배 교수의 사상에 감화 받았다. 그 후 1년 동안 박성배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십여 년에 걸쳐 전화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간의 가르치고 배운 흔적들이 바로 이곳에 모여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선종禪宗이 동아시아 전반에 보편화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돈오’사상은 어느 순간 갑자기 깨친다는 사상으로, 이것은 북종선과 남종선을 가르는 확연한 분기점이 되었다. 그리고 지눌이 돈오점수설을 강조한 이후 이 사상은 한국 불교계의 전반적인 화두가 되었다. 박성배 교수는 지눌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돈오점수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돈과 점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이 문제를 체體와 용用의 논리로 풀고자 하였다. 돈頓은 몸에 해당하고 점漸은 몸짓에 해당한다 하여 체용논리, 몸과 몸짓의 논리로 보고, 자신의 독특한 불교철학을 전개하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깨져야 깨친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이원론이 아니다. ‘깨짐’과 ‘깨침’이 동시이다. 깨짐 따로, 깨침 따로가 아니다. 깨짐이 곧 깨침이고, 깨침이 곧 깨짐이라는 것이다. 깨졌다는 것은 이미 깨친 것이고, 깨쳤다는 것은 이미 깨진 것이다. 이는 성철스님의 애창곡, ‘구름 걷히면 햇볕 나제’와 같은 맥락이다. 성철스님은 ‘구름 걷힘 따로 있고 햇볕 남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구름 걷혔다는 것은 이미 햇볕 난 것이고 햇볕 났다는 것은 이미 구름 걷힌 것’이라 하였다. 즉 차조遮照가 동시라고 하였다. 결국 나를 송두리째 깨지게 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부처임의 깨침, 불교의 깨침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644504316,"sku":"9788976463999","price":56.1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6463999.jpg?v=177636170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646399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