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7870390","title":"무지개 여행(형상시인선 32)","description":"형상시인선 32 『무지개 여행』은 수필가인 원용수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u003cbr\u003e\n우리 일상의 희로애락을 낯설지 않은 시의 기법으로 편안하게 그려낸 이번 시집의 시는 소박하고 천진난만하다. “아기처럼 티 없이 웃어보자. 기어가는 아가로 돌아가자.”라는 시인의 말에서 짐작하듯 시인은 사람, 자연, 동식물 등 일체 존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조화로운 삶과 세상의 모습을 쉬운 비유로 형상화한 시편을 실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구름도 따라 한다\/ 곡에 맞춰 까치도 가볍게 뛴다\/ 봄바람 마주치는 손끝이 짜릿하다\/ 풀뿌리도 멀리 뛰고 싶다\/ 몸 가벼워진 나비도\/ 활개 치며 날아오른다 - 「맨손체조」 전문\u003cbr\u003e\n\u003cbr\u003e\n기쁨-웃음 슬픔-눈물 등 가슴속을 울리는 진솔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시에는 온갖 생명의 고단한 세상살이의 실상을 따뜻하게 위로하려는 시인의 속 깊은 시선이 있다. 시집 전편에서 삶을 연민과 사랑으로 성찰하는 시인의 눈빛이 따뜻하다.\u003cbr\u003e\n담담한 어조로 사람에 대한 온기와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시편은 깊은 감동을 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형님이 감추던 검정 땀\/ 뺨에서 줄줄 흘러내리던 검정 땀\/\/ 태백 석탄박물관에서 처음 봅니다\/\/ … \/\/ 검정 옷에 검정 땀에 검은 인생 사신 형\/\/ 진폐증으로 환갑 전에 작고하신 형\/\/ 형님의 검정 땀 먹던 가족들\/ 울먹울먹 박물관 앞에서 길을 잃습니다 -「검은 땀」\u003cbr\u003e\n… \/\/ 겨우 눈뜬 첫차는 잠자는 길을 깨우고\/ 덜 깬 사람도 깨운다\/\/ … 번개시장이 가까워지니\/ 무거운 보따리를 든 아지매가 차에 오른다\/ 형수님을 만난 듯 반가워서 도와드렸다\/\/ … \/\/ 왜 첫차를 탔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첫차」\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은 자신 노년의 현재 삶 역시 시편에 담고 있는데, 어린아이와도 같은 순수와 달관의 지혜로 세월을 다독이는 시의 기품을 보여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뒷면 없는 어머니는\/ 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감기 다 나았제?\/ 옷 따시게 입고 다니거라\/\/ 맑고 따뜻한 눈이\/ 엄마를 봅니다 \/엄마는 나를 봅니다\/\/ 어머님이 보고 싶으면\/ 어머니가 남긴 거울을 봅니다\/\/ 엄마는 여전히 늙지 않았는데\/ 나는 자꾸 늙어갑니다 -「면경」\u003cbr\u003e\n…\/ 보이는 초침도 남은 인생도 사륵사륵\/\/ 잡아둘 수도 없는 시곌랑\/ 거꾸로 차고 사륵사륵\/ 돌지 않는 물레방아 뒤쪽쯤 가서\/ 달빛에 취해 옷고름 사각사각 풀어 볼까나 -「달의 비탈」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의 시는 따뜻하고 그윽하며, 시인의 가슴은 너그럽고 훈훈하며, 시인의 마음자리는 열려있다.”(이태수 시인)\u003cbr\u003e\n『무지개 여행』을 통해 시인이 말한 대로 ‘사륵사륵’ 흘러가 버리는 삶을 무지개 여행하는 그 마음으로 ‘사각사각’ 희망으로 천천히 풀어 보자.","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2454880508,"sku":"9788977870390","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7870390.jpg?v=177604116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787039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