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7870444","title":"거리 두기 시대","description":"2020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어지럽고 갑갑한 코로나 시대를 차분하게 들여다본, 석현수 수필가의 수필집 『거리 두기 시대』.\u003cbr\u003e\n비접촉-비대면의 시대, 세상 풍경을 한 걸음 물러나서 바라본 작가의 균형 잡힌 시선과 소통의 철학이 ‘바른 글, 청량제 같은 글’ 속에 담겼다.\u003cbr\u003e\n2021년 지금, 작가가 바라본 우리의 일상과 사회에 관한 구체적인 경험, 다방면의 지식, 사색을 잘 버무려 편안하면서도 유려한 석현수 작가만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포멀 에세이집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모두가 방에 갇혀 갑갑했기에 한 해가 몹시 길게 느껴졌지만 얻은 것치고는 잃은 것이 너무 많아 억울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삭 줍는 마음으로 뒤돌아보니 조그만 이利를 챙긴 것도 있다. 부피가 장난 아닌 ≪데카메론≫에 탐닉耽溺하기도 하고 대중음악에 눈을 떠 유행가 한 소절을 흥얼댈 수 있는 음악성도 키웠으니 이게 어딘가. -「≪데카메론≫ 그리고 ‘트로트’」-\u003cbr\u003e\n\u003cbr\u003e\n코로나 시대라는 현재의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연을 담은 글, 부각 되는 사회현상이나, 정치제도의 참 의미를 다룬 글, 음악, 철학, 역사를 소재로 한 글 등 신선한 소재에 참신한 주제 의식이 풍성하다. 여유와 유머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개성 있는 글쓰기 방식이 전편에 살아있어 읽는 재미를 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죽을 때는 모두가 현고학생顯考學生이 된다. 다시 학생으로 되돌아간다. 자취가 옛날에는 가정형편 때문이었다면 지금은 행복의 재발견을 위해서다. 요리학원에 가서 배우지 않아도 된다. 기본기는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다. 밥 짓는 남자로의 귀환을 자축할 것이다. 밥은 나에게 거룩한 것이기에 -「밥 짓는 남자로의 귀환」-\u003cbr\u003e\n\u003cbr\u003e\n화장실에 낙서가 난무하던 시절… 누군가가 상당히 철학적이고 있어 보이는 낙서를 해 놓았다. ‘신은 죽었다’라는 글귀다.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이 이를 발견하고 잔뜩 화가 났는지 ‘너는 죽었다’라는 저주 글을 남겼다. … 철학과 개똥철학은 쉽게 구분이 된다. 전자는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요 후자는 화장실의 낙서로 등장하는 것이다. … 유명 철학자의 일갈一喝에 허접한 이론으로 대침을 놓으려는 무모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재미 삼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서두를 개똥철학이라고 전제하지 않았던가. -「개똥철학으로 니체를 말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절제의 기술 다섯 가지- 욕망 줄이기,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잡기, 감사하고 기뻐하기, 단순하게 살기,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절제로 행복을 논하다」). 석현수 수필가의 잘 익은 식견과 인문학적 지식이 빛나는 『거리 두기 시대』로 불안한 코로나 시대를 여유롭게 건너갈 수 있을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615504636,"sku":"978897787044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7870444.jpg?v=177636162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787044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