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8148818","title":"노래하고 노래하고","description":"『노래하고 노래하고』는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노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노래한다고 표현한다. 새의 소리를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여 즐겁게 노래한다든지 슬프게 노래한다고 이야기한다. 새가 의사소통하는 모든 것을 노래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u003cbr\u003e\n오래전 인류 초기 당시 언어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 우리도 새와 같이 소리를 내어 기본적인 소통을 했을 것이다. 우리와 사촌격인 침팬지들의 소통방식과 유사하게 소리 내어 필요한 것을 서로 전달했을 것으로 본다. 이미 많은 생명체의 소통방식이 연구되어 발표되고 있다. 돌고래의 소통방식, 개미나 벌의 소통방식 등은 널리 알려져 있다. 모든 소통방식을 노래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아름다운 새소리만이 노래한다고 보는 것이다. 듣기 거북한 새의 소리도 많다. 그러나 들어서 불편한 것은 인간이지 새와는 무관하다.\u003cbr\u003e\n다행스럽게 우리는 소통방식에서 노래를 발전시켜 예술로 승화하였다.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노래는 삶을 지켜주는 생활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알게 모르게 노래를 즐기고 노래에서 위로를 받는다. 특히 우리는 노래와 춤을 즐기는 민족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가 노래를 즐기고 잘한다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사람들도 인정한다고 본다. 그 많은 노래방이 수십 년 동안 성업 중이고 잠깐 한두 곡 부를 수 있는 동전 노래방 같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u003cbr\u003e\n이외에도 케이팝이나 트로트와 국악 등이 많은 사람들의 생활 속의 즐길거리로 들어와 있다. 가수가 아니더라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고 노래를 못해도 즐기고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노래방 덕분에 관객은 없어도 가수처럼 멋있게 노래 부르는 것이 가능해졌다. 노래가 사람과의 소통방식으로 자리잡다 보니 노래연습을 통해 노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한때는 직장에서 회식 후 노래방에 가는 것이 으레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최소 한 곡 이상은 부르는 것이 통관절차였다. 그래서 노래 연습이 필요했고 잘하는 노래 두 세곡 정도는 연습을 해야 했다.\u003cbr\u003e\n「노래하고 노래하고」의 수필집 제목은 내가 졸업한 배재중고등학교 교가의 가사 중에 있는 말이다. 교가의 가사치고는 참으로 단순한데 곡마저 미국대학 응원곡을 갖다 붙인 파격적인 교가이다. 반복되는 것을 제외하면 51자의 짧은 교가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u003cbr\u003e\n노래하고 노래하고 다시 합시다\u003cbr\u003e\n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u003cbr\u003e\n노래하고 노래하고 다시 합시다\u003cbr\u003e\n영원무궁 하도록 롸롸롸롸 씨스뿜바 배재학당 씨스뿜바\u003cbr\u003e\n\u003cbr\u003e\n대개의 교가는 엄숙해서 산과 강의 정기로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와 사회의 밀알이 되자는 취지의 가사가 많다. 배재학당 교가는 처음에는 다들 이상하게 여기다가 쉽게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이다. 공부하거나 위인이 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노래하자는 것이다. 그것도 다시 하고 다시 해서 영원무궁토록 하라는 교가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내용이다.\u003cbr\u003e\n중학교 입학할 때는 조금 창피했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교가도 그 정도보다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6년 내 이 교가를 부르게 되는 이유는 교가뿐만 아니라 응원가로도 사용했기 때문인데 길거리나 운동장에서 거리낌없이 부르는 노래가 되었다. 중독성이 있어 나중에는 학교를 떠난 이후에도 동문 친구들 모임에서도 자주 부르게 되었다. 지금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서 자제를 하지만 눈치 보며 부를 수 있는 용기는 있다. 교가와 더불어 당시에 유행하던 전석환의 「노래의 메아리」라는 노래책을 음악책보다도 더 애용하였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이 책에 수록된 노래를 가르치고 불렀다.\u003cbr\u003e\n나이가 들어가면서 영원무궁 노래한다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의 삶 자체가 노래이며 노래한다는 것은 삶을 찬미하고 즐기는 것이다. 내가 창작하는 시나 시조와 동시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창작 자체가 삶을 노래하는 것이고 그 노래를 시나 시조나 동시로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생존을 위해 일하고 먹는 것을 제외하면 사회생활을 소통하는 것이고 소통은 노래하는 것이다. 삶을 노래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즐기면서 자신들에게 맞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삶을 ‘노래하고 노래하고’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축복의 징표이다. 나의 노래는 생명이 다할 때까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946690812,"sku":"9788978148818","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8148818.jpg?v=177636279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814881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