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9446623","title":"영시암(책만드는집 시인선 113)","description":"황훈성 시인의 네 번째 시집.\u003cbr\u003e\n\u003cbr\u003e\n1부는 자본주의 생산 공정 과정에서 폐기 처분된 불량품에 대한 단상들, 2부는 사랑과 우정이라는 톱니바퀴에 모래 알갱이 끼워 넣기, 3부는 죽음과 신앙 기계에 대한 모래알 끼우기이다. 총 74편의 시가 실려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열차게 돌아가는 이윤 자본주의, 천민 민주주의의 두 톱니바퀴 사이에 끼워 넣을 모래알 하나가 필요하다. 시가 바로 그 모래 알갱이이다. 기계 속에 끼인 모래 한 알이 기계를 멈출 순 없으며 이내 빻아져 먼지로 화할 것이다. 그러나 모래 한 알은 관성의 법칙으로 작동되는 거대한 메커니즘에 잠시 불편을 끼침으로써 이 메커니즘이 엄연히 작동하며 또 실재한다는 걸 깨닫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이 메커니즘을 상대화하고 나아가서는 이 메커니즘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세상이 돌아갈 수도 있다는 착안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자해서〉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281926396,"sku":"978897944662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9446623.jpg?v=177636040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944662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