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9446975","title":"저 너머(책만드는집 시인선 129)(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너머’를 상상하며 경계를 지워가는 무변(無邊)의 상상력\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박호영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저 너머』는, 일상적으로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온 세계의 ‘너머(beyond)’를 예감하고 통찰한 잔잔하고도 진중한 사유의 결실이다. 시인은 이례적으로 ‘시인의 말’에서 “이번 시집에는 내 나름의 죽음 의식이 반영된 시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나의 영혼이 좀 더 맑아진 상태에서 ‘저 너머’의 세상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함으로써 이번 시집의 무게중심이 어디를 지향하는지 명료하게 알렸다. 말하자면 삶의 ‘너머’에 있는 죽음의 세계, 육신의 ‘너머’에 있는 영혼의 세계를 짧고 단아한 서정시로 담아내려는 남다른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만큼 이번 시집은 테마의 집중성이 확연하고 나아가 박호영 시학의 인식론적 진경(進境)을 진정성 있게 담은 미학적 성취라고 할 수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 『저 너머』는 어떤 근원을 향한 상상력과 언어가 견고하게 합일된 화폭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박호영의 시를 읽노라면 우리 마음에는 잔잔하게 기울어가는 저녁 호숫가가 떠오른다. 그곳에는 한낮의 격정을 가라앉힌 그늘이 황혼의 기미를 동반한 채 깊은 아우라에 감싸여 있다. 그것은 소멸의 필연성을 증언하면서도 한편으로 그 안에 새로운 질서에 대한 열망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시집은 박호영 시인 자신에게는 삶과 죽음의 해석 가능성에 대한 항심(恒心)을 가져다주고, 독자들에게는 죽음과 같은 불가항력의 사건에 대한 유연한 사유를 경험케 해줄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731273980,"sku":"978897944697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9446975.jpg?v=177636195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944697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