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9447705","title":"아침 우포(책만드는집 시인선 177)(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아침 우포」는 이 나라 최대의 자연내륙습지 우포늪을 노래한 명편이다. 우포늪의 첫인상을 이 시는 “큰 화첩 넘긴 첫 장”이라 운을 뗀다. 이어서 “수묵빛 쪽배 한 척”과 장대를 짚은 사람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지금 막 쪽배는 어디론가 이동하려는 듯 삿대를 물 깊이 찔러 넣고 있다. 시인은 이 장면을 두고 “장대로 세월의 깊이 조심스레 재고 있다”라고 노래한다.\u003cbr\u003e\n물활론의 정수는 둘째 수이다. “찾아든 진객”은 다름 아닌 황로黃鷺이다. 황로의 삔 발목에 침술을 시술하는 한의원의 주인은 가시연이고, 가시연의 둥글고 큰 잎은 진귀한 손님인 황로를 위해 내놓은 맷방석이다. 때마침 아침 햇살도 찜질로 부기를 빼주려는 듯 온도를 높여가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동화적 설정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멋스럽고 재미있다. 이 대목은 시인이 빼어난 동심의 소유자임을 잘 보여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684308220,"sku":"978897944770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9447705.jpg?v=177602102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944770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