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9734539","title":"목어별곡","description":"눈물의 뿌리에서 건진 허와 공\u003cbr\u003e\n언어들이 관념이나 추상으로 빠지지 않는 데 주목해 보자. 그것은 학습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체득한 삶에서 익고 달여져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다. 황당하게 그럴싸하게 조합한 언어의 구성체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길어 올려진 사유의 문자화 작업에서 얻은 것이기에 더없이 소중하다. 물론 사유가 깊다는 의미는 다소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적 이미지화에 성공함으로써 약점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게 되었음을 되짚고 싶다. 시에 임하는 태도가 다분히 공격적이리만큼 신선하다는 데 공감이 간다. 은유 대상물간의 거리가 너무 멀면 기발이 아닌 기이해지기 쉬운 게 문학의 세계이다. 그런 점에서 박송희 시편은 기발하거나, 강렬하다. 기이가 아닌 기발함이 성공할 때 시는 매우 참신하고 긴장감 또한 갖게 되는 특성을 지니게 되는데, ?목어 별곡?의 시들은 더없이 정제된 성숙도를 드러내고 있기에 시인의 시와의 동거가 예사롭지 않음을 계량할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245881596,"sku":"9788979734539","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9734539.jpg?v=177636024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973453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