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9735031","title":"걷는 자의 대지  2: 길과 글 사이에서","description":"만권의 책은 이 세상의 모든 책, 곧 모든 지식일 것이고, 만리의 길은 이 세상의 모든 땅, 곧 모든 경험을 말한 것이리라. 지식과 경험이 각각 스스로에 갇혀 따로 놀아 상호 조응이 되지 못하면, 곧 지식이 경험으로 검증되지 못하고, 경험이 지식으로 정제되지 못한다면, 그 각각은 가치나 효용에서 쓸모 있는 것이 되기 어려울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길을 따라 나서되 몸이 다른 것에 의존하면, 길은 세상을 보여주지 않는다. 자동차를 타고 길에 나서면, 길을 감아올려 세상을 담는 것은 몸이 아니라 자동차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도 여의치 않다. 자동차 바퀴는 길을 감아올리며 달리는 것이 아니라, 길을 밀어내며 달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은 길과 접촉하지 않은 채 자동차 안에 갇혀 있을 뿐이다. 자동차 안에서 밖을 내다보며 눈으로 길과 세상을 담았다고 생각하지만, 길과 세상은 눈으로 들어오지 않고 스쳐갈 뿐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길과 글 사이를 왕래한 몇 년간의 결과물이라고 자부할 수는 없다, 다만 그 출발점에 서 있을 뿐이다. 첫 책인 ?걷는 자의 대지?의 후속편으로서, 첫 번째 책이 길을 따라 걸으며 마주친 동물과 식물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거기서 제외했던, 역사적 인물과 일상의 인간 그리고 자주 접한 사물을 추가하여 구성한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길이 있는 한 나아가야 하고, 글이 있는 한 읽어내야 할 것 같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177396476,"sku":"9788979735031","price":39.3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9735031.jpg?v=177635992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973503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