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9735154","title":"바람이 되는 이유","description":"땅은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시다. 땅에서 잡초처럼 일어난 생명 중에 소위 생각을 가졌다는 인간이 편리를 위해 개발해낸 문명은 그 어머니인 지구에 대한 패륜을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다. 그의 두려움은 풀과 나무와 짐승들이 지상에서 사라진다면 인간 또한 극심한 외로움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있다. 이 땅에 일어날 재앙은 인간에게도 닥칠 것이므로.\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는 털털하고 사람 좋은 사람이지만 남다른 강직함과 뚝심이 있다. 약한 자에게 한없이 약하고 강한 자 앞에서 오히려 더 강하다. 그를 화나게 하는 건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이다. 그는 날아다니는 새, 기는 짐승, 곤충과 풀 한포기까지 지구생태환경에 어떤 연결고리로 동화되고 작용하는지를 목걸이 구슬처럼 꿰고 있다. 만물은 서로 연기(緣起)하며 공생하는데 짐승에게 일어난 일들이 인간에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를 견제하고 대응하는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그는 과격한 격문 대신 시를 썼고, 근 30년 동안 묵혀 두었던 시를 이렇게 책으로 묶게 되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시적영감을 억지로 잡겠다고 몸부림친 시가 아닌 자연스럽고 가을 저수지 물 위를 건너가는 바람소리와 같은 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박정애(시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렇게 나는 시를 모른다. 젬병이다. 게다가 요즘의 시라는 것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 그러나 이성근의 시는 엊그제 썼다 해도 받아 읽는다. 잔잔한 감동이 밀려와 내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가 그냥 알 수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구영기(전 생명그물 대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2856040700,"sku":"978897973515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9735154.jpg?v=177635769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973515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