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79735291","title":"지리산에 바람이 분다","description":"의문의 사건으로부터 서스펜스를 증폭시켜나가면서 마침내 사건의 진상을 해명하는 수순으로 펼쳐지는 서사 전개가 박진감 넘친다. 외지인과 선주민의 대립, 좌와 우의 대립, 샤머니즘(토속신앙)과 기독교(외래종교)의 대립, 과거와 현재의 대립이 켜켜이 쌓여 전체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각각의 대립의 세부 디테일을 들여다보면, 그 대립들이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로 뻗어나가면서도 큰 무리 없이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의문에서 해명에 이르는 서사 전개의 과정을 해원상생(解寃相生)의 주제의식과 겹쳐놓음으로써 형식과 내용의 조화를 추구하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전성욱(문학평론가)\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래전 민간인 학살사건 관련 피해자 전수조사 작업에 참여하느라 지리산 일대를 샅샅이 훑은 적이 있다. 그때 고령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목도하고, 소설로 써보려고 시도하다가 중도작파하고 말았다. ‘먹고사니즘’에 매여 밀쳐둔 ‘그 이야기’가 몸속 어딘가에서 결석이 되어갔고, 몇 번이나 그것을 떼어내느라 곤욕을 치렀다. 이인규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서 무릎을 쳤다. 과거를 과거에만 방치하지 않고 현재의 자장 속으로 끌어오되 다양하게 분화·증폭시킨 것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것들은 현실적인 삶과 얽히면서 갈등과 고통을 배태하고 비극적인 양상으로 전개된다. 여기서 작가는 장르적 특성을 덧입혀 긴장감을 높이고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작가적 역량의 총합이 만들어내는 ‘해원상생의 세계’가 이 소설에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하아무(소설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227597052,"sku":"9788979735291","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9735291.jpg?v=177636015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7973529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