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0389575","title":"골목 끝 풍선가게(동문선에듀)(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뾰족해진 마음이 \r\u003cbr\u003e\n둥글게 부풀어오르는 마법 같은 시간\"\r\u003cbr\u003e\n《골목 끝 풍선가게》는 읽는 이로 하여금 \"이런 가게가 정말 어딘가에 있\r\u003cbr\u003e\n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다. 마음을 털어놓을 \r\u003cbr\u003e\n수 있는 풍선, 말하지 못한 감정을 대신 전해 줄 수 있는 풍선, 그리고 뾰족\r\u003cbr\u003e\n해진 마음을 둥글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공간. 이 책은 바로 그런 바람\r\u003cbr\u003e\n에서 출발한 이야기이다.\r\u003cbr\u003e\n신소라 작가의 그림동화 《골목 끝 풍선가게》는 마음 한구석에 오래 남\r\u003cbr\u003e\n아 있던 감정을 조용히 불러낸다. 이 책을 펼치면, 우리는 어느새 낯익은 \r\u003cbr\u003e\n골목 어귀에 서 있게 된다. 바쁘게 스쳐 지나가던 일상의 풍경이 잠시 멈추\r\u003cbr\u003e\n고, 그 틈 사이로 어린 시절의 공기와 감각이 스며든다.\r\u003cbr\u003e\n이야기는 한 소녀의 작은 다툼에서 시작된다. 아주 사소한 감정의 어긋\r\u003cbr\u003e\n남, 그러나 그때는 미처 건네지 못했던 한마디.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먼\r\u003cbr\u003e\n저 다가가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가고, 두 사람은 결국 멀어지고 만다. 그\r\u003cbr\u003e\n리고 남겨진 것은 '그때 말했더라면…' 하는 조용한 후회와, 쉽게 아물지 \r\u003cbr\u003e\n않는 마음의 결이다. 이 감정은 크지 않지만 오래 남아, 가끔씩 가슴을 건\r\u003cbr\u003e\n드리는 잔잔한 파문처럼 번져 간다.\r\u003cbr\u003e\n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골목 끝에서 이상한 풍선 하나를 만난다. 마치 \r\u003cbr\u003e\n누군가의 마음을 대신 품고 있는 듯한, 조금은 엉뚱하고 신비로운 풍선. \r\u003cbr\u003e\n그것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눈에 띄지 않던 작은 풍선가게 \r\u003cbr\u003e\n앞에 서게 된다. 그곳은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라기보다, 말하지 못한 마\r\u003cbr\u003e\n음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에 가깝다.\r\u003cbr\u003e\n풍선가게의 할머니는 소녀의 이야기를 재촉하지 않는다. 다만 조용히 \r\u003cbr\u003e\n그 마음이 스스로 흘러나오기를 기다려 준다. 그리고 풍선을 건넨다. 말로 \r\u003cbr\u003e\n꺼내지 못한 감정들이 그 안에서 조금씩 부풀어오르도록. 소녀는 그 풍선\r\u003cbr\u003e\n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끝까지 바라보게 되고, 비로소 알게 된\r\u003cbr\u003e\n다. 사과란 말이 아니라, 마음을 건네는 일이라는 것을.\r\u003cbr\u003e\n이 이야기에서 '골목 끝'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나\r\u003cbr\u003e\n쳐 온 시간의 끝자락이자, 잊고 있던 감정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r\u003cbr\u003e\n다. 독자는 그 길을 따라가며, 자신의 기억 속 어딘가에 남아 있던 골목을 \r\u003cbr\u003e\n떠올리게 된다. 그곳에는 아직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와, 돌아보지 못했던 \r\u003cbr\u003e\n마음들이 조용히 남아 있다.\r\u003cbr\u003e\n풍선은 이 작품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징으로 빛난다. 언젠가는 터지거\r\u003cbr\u003e\n나, 하늘 저편으로 흘러가 버릴 존재.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r\u003cbr\u003e\n더욱 반짝인다. 《골목 끝 풍선가게》는 그 짧고도 찬란한 순간을 붙잡아 \r\u003cbr\u003e\n두려는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뾰족하게 굳어 있던 마음이 풍선처럼 서서\r\u003cbr\u003e\n히 부풀어오르고, 어느새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로 변해 가는 모습은, 감정\r\u003cbr\u003e\n을 마주하는 일이 얼마나 따뜻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r\u003cbr\u003e\n마침내 소녀는 용기를 낸다. 늦었다고 생각했던 그 마음을, 다시 꺼내어 \r\u003cbr\u003e\n건넨다. 그리고 그 순간, 멀어졌던 시간 위로 조용히 다리가 놓인다. 이 이\r\u003cbr\u003e\n야기는 말한다. 사과는 타이밍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마\r\u003cbr\u003e\n음은 언제든, 다시 가닿을 수 있다는 것을.\r\u003cbr\u003e\n신소라 작가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해 오래 시선이 머무는 사람처럼 \r\u003cbr\u003e\n골목과 풍선, 그리고 작은 가게 하나에 깊은 온기를 담아낸다. 이 책은 화\r\u003cbr\u003e\n려하게 빛나기보다, 은은한 빛으로 오래 남는다. 골목 끝 작은 가게에 잠\r\u003cbr\u003e\n시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 우리는 보이지 않는 풍선 하나를 손에 쥐고 있\r\u003cbr\u003e\n는 듯한 기분이 든다.\r\u003cbr\u003e\n그 풍선 안에는 어린 날의 설렘과, 설명할 수 없는 약간의 쓸쓸함, 그리\r\u003cbr\u003e\n고 다시 누군가에게 마음을 건네고 싶어지는 용기가 함께 담겨 있다. 《골\r\u003cbr\u003e\n목 끝 풍선가게》는 그렇게, 조용히 우리의 마음을 둥글게 부풀리는 따뜻\r\u003cbr\u003e\n하고도 시적인 그림동화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14022603004,"sku":"9788980389575","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0389575.jpg?v=177688476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038957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