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3671615","title":"삼삼이랑 소미랑(온누리시인선 10)","description":"서주연 시인이 자신의 첫 시집 『삼삼이랑 소미랑』을 온누리 출판사에서 펴냈다. 서주연 시인은 젊은 날부터 시를 전문적으로 써 온 시인이 아니다. 교사로 퇴직을 하고 나서 예순이 넘어서야 시를 배워 보겠다고 시 창작 모임의 문을 두드렸다. 그게 불과 4년 전이다. 그러나 시의 내용은 그 어떤 시집보다도 진솔하고 감동적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삼삼이와 소미는 손주들의 이름이다. 삼삼이(본명 지온)는 삼월 삼일에 태어났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이고, 소미는 삼삼이의 세 살 아래 동생이다. 그러니까 이 시집은 이 두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인은 삼삼이와 소미를 “인생 이모작에 찾아온 행운의 선물”이었다고 말하면서 “네가 나에게 선물이었듯 나도 이 시집을 네 입학 선물”로 준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거의 모든 시에 삼삼이와 소미가 그린 그림과 사진이 배경으로 깔려있다. 그렇다고 일부러 시를 쓰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그림과 사진이 기가 막히게 시와 잘 어울린다. 그것이 읽는 이로 하여금 이해를 돕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특별한 건 또 있다. 이 시집의 발문을 쓴 이가 바로 서주연 시인의 남편이자 삼삼이랑 소미의 외할아버지(전직 교장 김병규)라는 점이다. 세상에 이런 시집을 받는 손주들이 또 있을까! 그네들은 분명 행운아다. 외할아버지는 발문에서 “큰딸의 간절한 요청을 외면하지 못하고 어렵사리 모든 것 내려놓으며 손녀 돌보기를 응낙한 것인데 (중략) 두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간과하지 않고 세밀히 관찰하여 몸짓 말짓 하나하나가 시어로 변화한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아내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서 시인과 시 창작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장문석 시인은 이 시집을 일러 “할머니로서의 두 아이에 대한 돌봄의 기록이며, 성장에 대한 관찰 보고서이다. 또한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일기이기도 하다. 모든 시가 동시적 발상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동시는 아니다. 어른의 시선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시선 자체가 맑고 다정다감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라고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녀의 언어는 소박하고 정갈하다. 현란한 기교가 없고 군더더기도 없다. 또한 투명하여 뼈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적어도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래야 한다는 듯 모범을 보이고 있다. 그리하여 이 시집을 펴는 순간, 당신은 분명코 할머니와 손주들이 펼치는 그 가량없는 동심의 세계에 대책 없이 푹 젖어들고 말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t간호사 네댓 명이 매달렸던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u003cbr\u003e\n\u003cbr\u003e\n\t양 팔에 쏙, 맞춤 인형이던 삼삼이 \u003cbr\u003e\n\u003cbr\u003e\n\t가녀린 팔목 발목 여기저기 찔러 보고 \u003cbr\u003e\n\u003cbr\u003e\n\t혈관 찾기 급급했던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t얼마나 아플까\u003cbr\u003e\n\u003cbr\u003e\n\t차마 쳐다볼 수가 없는데\u003cbr\u003e\n\u003cbr\u003e\n\t난데없이 얼얼한 고함소리\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t안 돼! 안 돼! 안 돼!\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t태어난 지 여덟 달, 아직 다른 말 \u003cbr\u003e\n\u003cbr\u003e\n\t한마디도 못 하는데 불쑥 \u003cbr\u003e\n\u003cbr\u003e\n\t그 말 어찌 튀어 나왔을까?\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t미안해라 할미가 제일 많이 했던 그 말 \u003cbr\u003e\n\u003cbr\u003e\n\t\t-「미안해라」 전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745200380,"sku":"978898367161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3671615.jpg?v=177636199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367161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