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3927187","title":"푸른 눈의 목격자(시인수첩 시인선 17)","description":"서른두 살의 시인이 소환하는 오월의 광주\u003cbr\u003e\n\u003cbr\u003e\n‘슬픈 언어’의 결연함으로 어둠과 죽음이 도사리는 \u003cbr\u003e\n\u003cbr\u003e\n세상에 출사표를 제출한 오성인의 첫 시집\u003cbr\u003e\n슬픔을 슬픔답게 다루는 시인이 있다. 슬픔의 언저리를 맴돌거나 서성이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하는 시인이다. 오성인 시인, 그가 응시하는 슬픔은 어둠과 죽음에 기인한다. 관념적인 어둠과 죽음이 아니다. 구체적인 사건과 장소에서 비롯되어 그의 삶에 체화된 실재적인 어둠과 죽음이다. 오성인 시인은 공포와 절규에 버무려진 슬픔을 끌어당겨 눈과 코와 입술을 어루만지며 보듬는다. 그의 슬픔을 한데 그러모은 이 시집은 태아의 첫울음처럼 맹렬하다. 수 세월 응축된 기억과 상념이 터져 나온 까닭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요즘 활동하는 젊은 시인들의 시가 현학적이거나 지나친 개성에 대한 강제로 독자와의 괴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면, 오성인 시인의 작품들은 우직한 정통적 시법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오 시인은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의 세대이면서도 기꺼이 오월의 광주를 작품과 생활의 온몸으로 짊어지고 있다. 광주의 역사성을 우리 현대사로 이으려는 노력은 단순히 광주를 고향으로 하는 시인의 몫으로 치부될 부분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로서 오월의 광주를 형상화해 내고 의미를 부여하는 시적 모험인 만큼, 값지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수첩 시인선’ 열일곱 번째 주인공인 오성인 시인은 앞서 출간된 열여섯 번째 시집 『햇살 택배』의 저자 김선태 시인의 제자이기도 하다. 2013년 『시인수첩』 신인상으로 등단해 차곡차곡 작품을 쌓아 온 그는 2018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저력을 증명했다. 오래도록 머금었던 첫울음을 맹렬하게 터뜨린 만큼 그의 “시?의지” 또한 비장하다. 이에 이 시집을 해설한 이성혁 평론가는 “시인이 세상에 제출한 출사표”와 같다고 표현한다. “시에 닿”기 위해 오랜 시간 어둠과 죽음을 응시하며 기꺼이 고독을 끌어안은 그의 첫울음 같은 시에 귀 기울여 보자.","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638442236,"sku":"9788983927187","price":8.9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3927187.jpg?v=177636167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392718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