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3927316","title":"검은 눈 자작나무(시인수첩시인선 19)","description":"등단 30년 만에 내놓는 네 번째 시집\u003cbr\u003e\n\u003cbr\u003e\n견고한 고독의 세계에서 새어나오는 절박한 신음\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로지 ‘직진 인생’을 살아온 이의 내면은 어떠할까. 잠시 멈춰 서거나 곁눈질하거나 뒤돌아보는 일 없이 정면만을 응시한 채 주어진 길을 걸어온 고독한 시인이 여기 있다. 바로 조현석 시인이다. 기자로, 편집자로, 출판사의 대표로 언어를 다루며 살아온 그는 시인이기 이전에 사회인으로서 치열하게 글과의 사투를 벌여 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화려하게 등단한 스물다섯 살의 청년은 그새 30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고 네 번째 시집 『검은 눈 자작나무』를 출간하게 되었다. 등단 30년 동안 출간한 시집이 고작(?) 네 권이라니, 요즘 같은 세태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다. 작품에 대한 엄격한 자기검열이나 출판인으로서의 삶에 치여 늦었다는 핑계는 무의미하다. 세 번째 시집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 시인은, 시와 생활의 경계에서 서 있는 자신의 시름을 그러모았다. 근 10년 만에 내보이는 사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 『검은 눈 자작나무』는 오랜 시간 응축된 언어들이 터져 나온 만큼 절박하면서도 어딘가 모를 쓸쓸함을 전해준다. 시인으로서 조현석의 저력은 이미 등단작을 통해서 확증된 바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시인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성찰을 수반하는 반성적 내면지향’의 시로 승화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의 등단작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는 신춘문예 당선 우수시 100선에 선정될 만큼 역대 신춘문예 당선작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시로 손꼽힌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감각적인 이미지와 감성적인 언어 분위기로 세련되고 독특한 시세계를 선보였던 조현석 시인은 이제, 빽빽한 빌딩 숲 어느 언저리에서 “오피스 코쿤족”의 신음처럼 토해 낸 시의 육성을 통해 고독한 도시인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그의 시에서 묻어나는 절박함과 쓸쓸함은 바로 ‘고독’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고독 속에 침잠해 자폐적으로 치닫지 않고 도리어 부둥켜안아 시로서 견고한 ‘고독의 세계’를 빚어내는 조현석의 시를 만나 보자.","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2878290172,"sku":"9788983927316","price":8.9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3927316.jpg?v=177635779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392731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