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3928436","title":"귀를 씻다(시인수첩 시인선 41)","description":"시어(詩魚) 잡는 어부, 신(神)의 꽃을 탐하나?\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선식의 『귀를 씻다』\u003cbr\u003e\n시인수첩 시인선 41번째 책이자 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선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귀를 씻다』가 출간되었다. 199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여 12년 만에 출간한 첫 시집 『시간의 목축』(2011)에 이어 다시 10년의 시간을 보내고 두 번째 시집을 엮게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첫 시집에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시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 줬다면, 이번 두 번째 시집에서 시인은 시의 원형을 찾아 신의 세계로 들어가는 모험을 시도한다. 이선식 시인에 따르면 꽃은 신(神)들이 쓴 시(詩)이며, 신이 신발을 신고 간 바람에 맨발로 꽃들을 밟고 절며 절며 걸어와 몇 날 며칠 꽃불 난 발을 앓은 시인의 걸음에서 피어난 것이 바로 속세의 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선식 시인은 드문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키리조트 설계사다. 1997년도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열렸던 전북 무주의 경기장과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 평창의 다운힐경기장 모두 그의 손끝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20여 년 동안 해오던 사업을 접고 5년 전에 고향인 강원도 양구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으며, 허름한 농가 한 채를 리모델링하는 데 3년째 혼자 매달려 쩔쩔매고 있다. 난다 긴다 했던 건축설계사지만 정작 자신만을 위한 작은 공간이어서 손이 느리고 더욱 마음이 쓰인다고 한다. 아직도 마무리가 끝나지 않은 이 집의 이름이 바로 ‘세이헌(洗耳軒)’이다. 귀를 씻는 집, 시집의 제목도 이 이름을 따라 막판에 바뀌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은 고향에 내려가 그림도 그리고, 도자기도 굽고, 클래식 기타도 연주한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오로지 시를 쓰기 위한 감각의 민감도를 높이려는 훈련이라는 것이다. 시를 위해 삶을 꾸려 가는 시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집 작품 전체에서도 이선식 시인이 가지고 있는 시에 대한 경건성과 진성성이 잔뜩 묻어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581884668,"sku":"9788983928436","price":8.9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3928436.jpg?v=177636144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392843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