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4776425","title":"서죽시집(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풍류를 즐긴다 하여 세상을 가벼이 여기지는 않았으니, 곧 “군자(君子)는 피세(避世, 세상을 피해 삶)는 가(可)하나, 망세(忘世, 세상을 잊고 삶)는 불가(不可)라.”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따른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한양과는 멀리 떨어진 남녘에 있는 은사라고 하여도 어찌 조선말기라는 심상치 않은 시국(時局)을 몰랐겠는가. 그래서 늘 근심과 걱정을 놓지 못하였으니, 그의 시 속에서 시국을 한탄하는 면면을 모습을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한양 도성을 방자하게 횡행한다는 끔찍한 소식을 듣고 분개하면서 지은 시 [왜국(倭國)의 글에서는 행관(行官)이 말을 바꾼다는 것을 듣고\/聞倭書易言行官](시 118번 중 5?8구)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정과 나라는 황급하고 많은 일들로 시름에 잠기고   滄茫家國愁千緖\u003cbr\u003e\n\u003cbr\u003e\n원통하고 슬픈 남아들은 가슴 가득히 피를 머금네.   慷慨男兒血一腔\u003cbr\u003e\n\u003cbr\u003e\n작금에 어지러운 나라의 말로가 멀지 않음을 알겠으니   末路風塵知不遠\u003cbr\u003e\n\u003cbr\u003e\n어찌 남창에 기대어 되는 대로 맡겨두고 있으리오.   安將寄傲倚南窓\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라고 하면서, 술이 있으면 마신 후에 술병을 두드리고 노래하며, 천고에 불평하였다. 자연의 경치를 보며 노닐어 즐기면서도 반드시 나라의 근심에 대한 정회를 쏟아낸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870963964,"sku":"9788984776425","price":50.5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4776425.jpg?v=177636253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477642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