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4776777","title":"소설사의 맥락과 텍스트의 계보","description":"이 책에 묶인 글들은 모두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는 작품들을 비교분석한 것들이다. 어느 작품이 다른 작품을 모방하였거나 표절한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한 경우도 물론 있지만, 누가 누구에게랄 것 없이 어쩌다 닮은 것 같은 경우도 적지 않다. 저자는 이렇게 우연과도 같은 공통 화소나 유사한 설정이 한국소설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유전형질처럼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저술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에서는 편의상 신소설이나 구활자본 대중소설을 대상으로 삼은 글들을 첫 번째 모둠으로 묶었다. 두 번째 모둠은 시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작품들, 혹은 그 문단적 입지나 성향을 고려할 때 인접성이 희박한 작가의 작품들이 뜻밖에도 유사한 특질을 공유하는 경우를 분석한 글들이다. 세 번째 모둠의 글들은 한 작가의 작품이 그의 시대, 혹은 그 작품의 시대와 상호텍스트의 그물 속에 놓인 경우를 주목한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이 책의 저술 동기를 다음처럼 이야기하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기존의 계보학적 연구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소설사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작품이 스스로 내는 길을 따라가며 텍스트의 맥락을 정리하는 일은 소설 연구의 궁극적 목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작가만이 쓸 수 있는 것, 그 작품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을 설명하는 데 취약한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초 작업이 골상학적 연구의 한계와 함정에 막히거나 빠지지 않도록 하려면 가느다란 터럭에도 희미한 반점과 주름에도 의심의 눈을 거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339237628,"sku":"9788984776777","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4776777.jpg?v=177636067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477677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