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88104583","title":"더 사랑하기","description":"한결같은 사랑이 사라진 시대일까 아닐까?\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 책은 육십 대 중반의, 늙수그레한 시인의 사랑과 살아가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그는 어떤 이끌림이 있어, 무슨 힘으로 이리 집요하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을까?\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딱 그 지점에서 '사랑'을 느끼게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시인 김일석의 산문집 '더 사랑하기'는 300쪽이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아무 곳이나 펼치는 대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재미난 콩트처럼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읽기에 심심하지가 않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적당히 재미나면서도 적당히 심각한 이야기들, 마치 양푼이에 버무려진 비빔밥을 닮은 책.\u003cbr\u003e\n\u003cbr\u003e\n   군데군데 똬리를 틀고 앉은, 인간과 문명, 체제에 관한, 작가 특유의 신랄한 분석과 비판은 비빔밥의 풍미를 살리는 참기름 냄새만 같고, 시인의 순정한 사랑에 이끌려 읽다 보면 사랑이야말로 삶의 지혜고 힘임을 느끼게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u003cbr\u003e\n\u003cbr\u003e\n   그동안 여러 권의 교육 관련 책과 교재, 일곱 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은 육십대 중반의 시인은 의외로 매우 섬세하고 인간적이며 진보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난치성 고혈압으로 심장과 콩팥이 망가진 아내, 뇌출혈과 뇌동맥류로 쓰러져 오랜 병원 생활을 견디며 고난의 행군을 이어온 얼룩진 서사, 그 틈틈이 쏟아내는 신랄한 체제 비판과 지독한 사랑, 그리고 깨알 같은 유쾌함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며 은근히 여유롭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시인이 견뎌온 핍진한 시간과 결핍에도 그는 ‘한국뚱땡이혁명당’의 당수를 자처하고 ‘뚱땡이시인동맹’ 회장이라며 그 일러스트를 표지에 실을 만큼 여유로울 뿐 아니라, 끊임없이 세상의 작고 여리며 가난하고 아픈 곳마다 따뜻한 위로의 손을 내민다. 그 낙관의 근원이 어디서 오는 건지 정확히 이해하긴 어려워도 그 점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순정남 시인이 깨알같이 웃으며 이야기하는 '더 사랑하기'란 결국 결핍을 이겨내는 민중의 힘이고 방법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1부에서 4부까지, 순서 없이 찬찬히 읽어도 좋겠다. 여기저기 처연한 흑백의 풍경도, 시인이 직접 쓴 글씨도 음미하며 읽다 보면, 문득 주변에 선물하고 싶어질 수도 있는 책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3361061116,"sku":"9788988104583","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88104583.jpg?v=177636079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8810458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