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0151087","title":"순례기(오름시인선 39)","description":"\u003cp\u003e「하늘나라」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분신을 떼어놓고 홀로 지내야 하는 안타까움이 진솔하게 전달되는 작품이다. 필경 주말인 듯하다. 그리고 젊은 시절, 시인은 안면도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가 집에 온다. 그때 말문이 막 터진 세 살배기 아이가 서투른 단어로 아버지를 반긴다. 조사와 접속사를 구사하지 못하는 아이가 숨 막히게 나열하는 단어들은 이 시의 백미를 장식한다. 단어만 나열했는데도 그동안의 집안 사정을 알 수가 있다. 할아버지는 술을 드셨고, 할머니가 꼬까옷을 사주었는가 하면, 아버지는 안면도에서 버스를 타고 왔으며, 과자와 기차, 총을 사갖고 왔음을 인지할 수 있다. 아버지가 오는 날이 가장 기쁜 날이기에 아버지가 머무는 안면도는 아이에게 ‘하늘나라’와 동등한 공간으로 환기된다(안현심 시인, 문학평론가, 평설 중에서)\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121409788,"sku":"9788990151087","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0151087.jpg?v=177636472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015108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