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001425","title":"우리들의 포장마차(은유시인 수필집 2)","description":"가장 한국적인,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래서 가장 서민적인 포장마차\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거리의 포장마차 등불들이 더 현란하게 빛나며 옷깃 여민 채 바삐 지나가는 길손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장마차는 분명 도시의 어느 공간보다도 서민들의 숨결이 가장 잘 살아있는 작은 공간임에 틀림없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포장마차의 늘어뜨려진 장막을 걷고 안으로 들어서면 분주히 안주들을 장만하는 후덕한 모습의 주모가 보이고, 이어서 먼저 자리 잡은 몇몇 낯익은 듯한 얼굴들이 보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포장마차, 도심 속의 포장마차’\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장 인간적인 공간. 적어도 포장마차 안에서만큼은 일체의 가식과 허영과 체면이 존재하지 않는 곳. 우월감이 없듯이 열등감도 없고, 거만함이 없듯이 비굴함도 없고, 자만함이 없듯이 겸손함도 없는 곳. 모두가 주연배우인양 무대의 정면으로 나설 수 있는 곳.\u003cbr\u003e\n\u003cbr\u003e\n대통령이 씹히고 국무총리가 씹히고 장관들이 씹히고 국회의원들이 씹히고 국정원장이 씹히고 검찰총장이 씹히고 경찰총수가 씹히고……. 이 땅의 정치를 난도할 수 있는 곳, 이 땅의 불평등 법 체제를 고발할 수 있는 곳, 재벌들이 씹히고 지식인들이 씹히고 난다 긴다 하는 놈들이 씹히고 목사들이 씹히고 자선 사업가들이 씹히고……. 이 땅의 부정부패를 개탄할 수 있는 곳, 이 땅의 양심들을 저울질 할 수 있는 곳.","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500240636,"sku":"9788994001425","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001425.jpg?v=177636673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00142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