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015989","title":"사색의 부서","description":"가족의 삶이라는 익숙한 재난,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고 남은 것은 무엇인가!\u003cbr\u003e\n『사색의 부서』는 소설가가 되기를 바랐던 한 여자가 결혼을 하고, 가사와 일상에 밀려 꿈과 멀어진 가운데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 방황하고, 이를 수습하려는 과정을 절제된 언어와 시적인 감수성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을 읽는다기보다는 ‘외도’를 주제로 한 에세이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동시에 시점이 이동하고, 사건이 전조 없이 끼어들고, 감정이 차오를 즈음에 개입되는 단상, 서늘하고 사색적인 문체 등 소설과 에세이의 형식을 오가며 분노와 갈망과 재치가 일렁거리는 언어로 독특한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로지 예술에만 천착할 뿐 세속에는 관심이 없는 괴물 예술가가 되고 싶던 여자, 시련이란 걸 겪어본 적 없는 남자. 작품은 화자인 내가 남편에게 말을 건네는 2인칭 시점에서 시작한다. 이야기는 소설가로서의 그녀의 꿈과, 남편과의 만남 연애 등에 관해 낭만적으로 서술된다. 내레이션은 그들이 결혼하면서 3인칭 시점으로 바뀌고, 가사 출산 육아 남편과의 불화 남편의 외도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시, 조각 난 가정을 함께 이어 붙이려고 애쓰는 과정이자 마무리에서 애초의 2인칭 시점으로 회귀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사랑의 행복 앞에서 그 꿈을 잠시, 기꺼이 유보했던 여자는 한 번의 유산 끝에 얻은 딸아이의 존재 앞에서 순수하고도 원초적인 에너지를 얻지만 지난한 육아와 고요하게 위태로운 가사노동 속에서 자신의 명철했던 의식이 무의미하게 분쇄되는 것을 느낀다. 그런 자신에게 엄마로서, 아내로서 죄책감을 느끼다 마침내 남편의 외도 앞에서 여자는 분열과 히스테리에 시달린다. 저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린 남편 때문에 극도로 상처 입은 아내의 마음을 철학적, 심리학적, 문학적으로 풀어내면서, 허다한 일상, 그 조용한 재난만큼 실존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것은 없음을 명징하게 보여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093950204,"sku":"9788994015989","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015989.jpg?v=177636461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01598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