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069616","title":"살며 사랑하며","description":"글을 쓰는 일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문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기업인으로 일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글 쓰는 일은 어떤 생각을 문장으로 정확하게 표현해 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3년 전 70인생을 맞아 지나온 일을 정리할 겸, 글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는 이유는 당시 미처 쓰지 못했던 것들이 있어서다. 평소의 단상과 사유, 신념,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그것인데 시간이 지나기 전에 진솔하게 써보고 싶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만난다. 그리고 돌아보면서 좋은 일에 대해서는 감사와 희열, 잘못되거나 실패한 일에 대해서는 자책과 반성을 한다. 그러면서 좀 더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또 지나고 보면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미완의 상태, 그게 사람의 일이 아니겠는가. 41년이라는 긴 세월을 제조업에 몸바쳐 일해왔다. 일하는 동안 언제나 새해에는 지난해보다는 더 성장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끝없이 도전해왔다. 새 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일, 그리고 경영을 개선하는 일과 판매를 신장시켜야 하는 일에 전력을 다했다. 사실 그것은 제조업 생존을 위한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20대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며 급료를 받고 직장생활을 했는데, 사원으로 일을 배우며 보수도 받았다. 그때 일들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업주 입장에서 보면 이는 급료도 주고 일도 가르친 셈이다. 직장에서 한 사람이 입사해 제 역할을 하려면 3~4년 정도의 숙련기간이 필요하다. 그 후에 받은 급료가 비로소 진정한 보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사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인내심이 약한 젊은이들이 작은 어려움도 참아내지 못하고 직장을 박차고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그간의 사업주 투자는 무위로 돌아가고 허사가 되고 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젊은이들에게 꼭 당부해온 이야기가 있다. 첫째는 직장을 선택할 때 보수보다는 먼저 내 적성에 맞는 곳인지 판단해야 한다. 둘째는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을 지식과 기술의 습득이 돈보다 더 귀한 자산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에 부연해서 30대 이전엔 돈에 대해 너무 강박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런 나의 생각들이 후배와 젊은이들에게 다시 잘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번 글을 썼다. 어쩌면 이 일은 대한민국이 계속 번영해 나가기를 소망하는 나의 마지막 충정인지도 모른다. 올해는 결혼한 지 50년째 되는 해다. 부부에 관한 명언 중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토마스 풀러는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 또는 최악의 재산은 바로 그의 아내이다.’ 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최고의 재산을 갖고 있다. 긴 세월을 변함없는 헌신으로 뒷바라지해준 아내가 있기 때문이다. 금혼을 맞아 특별히 진정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아들 딸 며느리, 손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284627196,"sku":"9788994069616","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069616.jpg?v=177636551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06961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