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728391","title":"푸념 닮은 기도","description":"‘사람 세포에 20배나 더 잘 달라붙는다는 유독 노인 좋아하는 울긋불긋 꽃 모양 바이러스, 인간의 목숨 보쌈해서 어디론가 허겁지겁 줄행랑쳐 경황없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신은 이 세상 노인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을 비로소 알아차리고, 들판의 잡초 뽑듯 무더기로 솎아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의 말처럼 40만 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생사의 문제이다.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특히나 인생의 종착역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들에게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공포의 대상이다. 또한 당장 접촉을 멈추라는 난데없는 정부의 명령은 평생을 정으로 살아온 이들을 허전함에 까무러지게 외롭게 하며, 사람 사이에 끼어 지나는 그 누구의 손이라도 잡아 흔들어 땀 냄새 살 냄새 맡으며 삶을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 되게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때 특별히 새벽별을 사랑해 온 83세의 저자는, 고립감과 진한 외로움 속에 2020년의 좁고 위태로운 골목을 조심스레 지나며 새벽마다 새벽별과 진지한 대화를 시도한다. 만물이 조용히 기다리는 정직한 새벽마다 새벽별들에게 매달려,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삶의 여정, 일생을 괴롭혀온 인간의 실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답을 찾고자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헝클어진 생각들을 ‘새벽과 나’ 둘만의 호젓한 시간에 올올이 빗질하며 쏟아내는 저자의 진지한 단상들은, 독자들을 천지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사색의 숲으로 초대하며, 그동안 쉴 새 없이 앞으로만 달려온 가득해 보이는 것들이 시간과 질병 앞에 실은 ‘허무 뭉치’인 것을 깨닫게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COVID-19으로 꽉 짜였던 한 생명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저자가 외곬 대면으로 캐어보는 연륜과 글을 통한 진리 탐구의 시간은, 독자로 하여금 나이 든다는 것, 산다는 것, 병든다는 것 그리고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는 인생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게 돌아보게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406524156,"sku":"9788994728391","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728391.jpg?v=177636617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72839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