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820408","title":"흐르고 싶어요","description":"자유를 갈망하는 반짝이 모래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u003cbr\u003e\n4대강 사업이 한창이던 어느 날, 경북 예천에 있는 ‘회룡포(回龍浦)’에 다녀온 적이 있다.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 속의 섬마을로 태백산 능선의 산자락이 둘러싸고 있어 2005년 8월 23일 우리나라 명승지(名勝地) 제16호로 지정된 곳이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함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 중에 있는 영주댐 건설을 반대하기 위해 공사현장으로 가는 도중 회룡포에 잠깐 들렸던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비룡대(飛龍臺)에 올라 한 마리의 거대한 용(龍)이 하늘로 날아오른 것처럼 휘감아 도는 내성천 맑은 물과 백두대간 화강암의 자손인 누런 금모래밭, 그리고 오랜 연륜 속에 자연의 일부가 된 ‘뽕뽕다리’,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이 좀 더 편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로 인해 훼손된다고 하니,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데도 막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강물이 흘러가듯 역사도 흐른다. 역사가 흐르지 못한 암흑의 시대엔 문명이 퇴보했던 사실을 잊었단 말인가? 하물며 강물이 흐르지 못하면 썩는다는 사실을 모른단 말인가?\u003cbr\u003e\n\u003cbr\u003e\n경제논리에 눈먼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위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는 현장을 다녀온 후 오랫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미래에 이 강산에서 살아야 할 세대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 책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미래의 세대들이 자연의 위대함을, 환경 파괴의 심각함을 깨닫고, 더 나아가 강이 열려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금수강산에서 마음을 열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작가의 말","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639144188,"sku":"9788994820408","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820408.jpg?v=177636746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82040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