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820545","title":"기역과 리을 사이","description":"길과 글로 빚어낸 시, 인연의 끈이 되다\u003cbr\u003e\n고정현 시인은 여행의 숲을 거닐며 ‘자연의 다정스런 무관심’에 스스로 다가가는 인생의 선각자다. 그는 수없는 여행의 길에서 시의 숲을 가꾸며 세계와 자연이 나와 다름없고 친구와 형제 같음을 깨달으며 길에서 사랑하는 것, 그리고 견뎌내는 지혜를 체험하는 이야기꾼이다. 이것이 인생이고 기쁨이라 한다. 이처럼 고정현 시인은 길에서 만난 모든 소중한 인연들을 시집 〈기역과 리을 사이〉로 표현했다. 그는 시 속의 행간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 난 삶에는 일회용 반창고도 붙이지 못하면서 포장지는 백화점에서 산다.’와 같이 “포장 인생”을 통해, 빈 소주 병 속에서 나는 세상의 다양한 음색 소리를 들을 줄 아는 메타포의 귀재이기도 하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아간다는 평범한 진리 앞에 술을 좋아도 하지만 박사, 술사보다도 언제나 감사와 봉사를 소중하게 여기는 정情 많은 시인이다. 삶의 언저리에서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위해 로뎀나무 아래서 자애의 힘으로 다가서려는 그의 곱발 딛기가 이번 시집을 통해 고스란히 성취의 기회를 누리고 있음은 시인의 타고난 감각이 아닐는지. -김경수(착각의 시학 주간, 시인, 비평가)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고정현 시인은 이십 대 초반부터 걷고 또 걷는 방랑의 길을 나선 것이 어언 오십여 년 가까이 되었다. 태초 인간은 길을 먼저 내고 길에서 계절을, 인연을, 풍경을, 세상을 만났을 것이다. 이 순례의 과정에서 시인은 과일 중 가장 못생긴 과일 모과를 만난다. 그리고 그 진한 향기는 가슴이 만나는 겨울 아침이라고 노래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길을 걷다 보면 천태만상의 군상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들과의 관계 맺기는 그리 녹녹한 게 아니라며 항상 긴장하며 사는 조심성을 보여주기도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시, 〈기역과 리을 사이〉를 들여다보면 ‘ㅣ’를 누이고 세웠다 하는 이 ‘ㅣ’의 전망대에 올라 월척의 시를 낚아 올리고 있는 시의 강태공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시인, 고정현. 그는 오늘도 맛과 멋과 자연과 현 사회제도 속에서 본질을 찾아 나서며 시, 〈어디에 있을까〉를 탄생시킨다. 그는 물속에서도 시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욕심 많은 시인임에는 틀림없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풀이 숲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시인을 만날 수 있음에 경의를 표한다. -이늦닢 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5008505084,"sku":"9788994820545","price":12.3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820545.jpg?v=177636861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82054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