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820569","title":"전통 복식 따라 짓다 1:  남성 복식","description":"오랫동안 한복과 더불어 살아오면서 나는, 전통 복식을 나름의 심미안(審美眼)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복식에는 옷의 구실과 기능뿐만 아니라 그것을 넘어 한 시대의 정신과 역사가 담겼다. 또 동시에 한 시대의 문화와 예술이 스며들어 있기에 전통 복식은 내게 더욱 매력적인 대상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전통 복식을 스스로 지어 보면서, 전통 복식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재해석하면서, 그에 더해 무언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과 사명감까지 생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전통 복식을 짓기에 앞서 옷감의 색상 배합과 다양한 바느질법으로 실용적인 부분과 미관적인 아름다움을 부각시켰을 뿐만 아니라 각 시대마다 통치체계에 따른 이념을 복식에 담아서 표현했다는 특징을 먼저 생각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그 후 한 벌의 옷을 지으려면, 그 복식에 쓸 알맞은 옷감을 마련하는 일에서부터, 치수를 재고, 마름질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옷감 소재의 직조 방법, 색상을 내기 위한 염색 과정, 그리고 문양과 직물의 특성 등을 살피고, 옛사람들의 신체 특성을 고려하여 치수를 예측해야 한다. 그다음 도식화에 따라 마름질된 평면적 도형들이 서로 만나고 바느질로 어우러져 입체적인 옷이 탄생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 책은 조선시대 복식 중에서 태조의 곤룡포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태조의 복식 유물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청룡포를 착용한 어진에 근거하여 치수를 계산하여 그 재현을 위한 원단을 준비했다. 마름질과 바느질을 하고 보에 수를 놓는 수작업 공정을 거친 다음, 곤룡포가 완성되었을 때 그 옷에서 ‘전통의 새로움’이라는 새 가치를 인식하게 되었다. - 서문 중에서(이봉이)","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479432956,"sku":"9788994820569","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820569.jpg?v=177636659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82056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