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4844640","title":"성암 이철영 평전(항일독립운동가)","description":"성암(醒菴) 이철영(李喆榮)은 이미 조선의 국운(國運)이 기울기 시작한 때 태어나, 망국(亡國)의 과정을 하나하나 목도하면서 그것을 막고자 몸부림치고, 일제(日帝)의 식민통치에 맞서 항쟁(抗爭)하다가 일생을 마친 유학자(儒學者)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성암은 1867년 충청도 공주(公州)에서 태어나, 1920년 충청도 부여(扶餘)에서 작고했다. 그는 유학을 배우고, 유교적 신념에 따라 살았다. 그가 충군애국(忠君愛國)의 정신을 발휘한 것도 유교적 신념에 따른 것이요, 일제에 항거하며 조선의 유민(遺民)으로 남은 것도 유교적 신념에 따른 것이다. 요컨대 그는 유교적 신념으로 ‘고난의 시대’를 헤쳐나간 절의(節義)의 선비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한편 성암의 시대는 또한 개화(開化)의 바람이 거세게 일던 ‘급변의 시대’였다. 서세동점(西勢東漸) 속에서 서양의 새로운 문물이 동양의 전통 문물을 압도하게 되자, 우리 조선도 문호를 활짝 열고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성암은 각종 개화정책을 비판하고, 유교적 문물을 고수하고자 했던 시골 선비였다. 이 책에서는 바로 150년 전에 태어나 고난과 급변의 시대를 살았던 한 선비의 일생을 조명해 보려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예나 지금이나 절의를 지키는 선비는 대개 고루하기 마련이다. 또 예나 지금이나 시골 선비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고루하다는 평을 듣기 마련이다. 성암 역시 자신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규정하면서도, 또 시대와 타협하거나 시대에 적응하기를 거부했다. 요컨대 성암은 자신의 시대를 그릇된 것으로 규정하고, 오히려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확신한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한편 오늘날 많은 선각자들은 ‘인류 문명의 종말’ 또는 ‘지구의 종말’을 차츰 더 진지하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선각자들이 제시하는 대안은 두 부류이다. 과학자들은 ‘다른 행성을 찾아, 지구를 탈출하라’고 권하고, 철학자들은 ‘다른 행성을 찾기는 불가능하니, 지구에서 절제하면서 살라’고 권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중생은 지금의 자유와 풍요에 만족하면서,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성암과 같은 시골 선비를 고루하다고 비웃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성암을 협박하고 회유하던 일제(日帝) 경찰은 결국 성암을 천하의 ‘일등대남자(一等大男子)’라고 존경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한편 성암의 고루한 신념은 이 시대의 선구적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문명상(文明像)과 궤를 같이한다. 그렇다면 그 까닭은 또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이 두 문제를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966955260,"sku":"9788994844640","price":31.4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844640.jpg?v=177636840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484464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