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5488621","title":"녹두꽃 피다(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동학과 동학농민혁명사의 대서사시 『녹두꽃 피다』\u003cbr\u003e\n시는 동학 창도에서부터 동학농민혁명사의 도도한 흐름을 쫓는다. 시에는 억눌린 민중의 신음과 눈물이 있고, 어둠과 절망을 무너뜨리고 분출되는 분노의 함성과 환호작약(歡呼雀躍)이 교차한다. \u003cbr\u003e\n동학과 동학농민혁명사의 대서사시! 풀잎에 맺힌 민중의 피가 시인의 섬세한 필치로 눈부시게 살아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의 말처럼 80편의 시는 \"무명 동학농민군의 제단(祭壇)에 바치는 노래\"이다. 그래서 동학농민혁명사에는 영웅이 없다. 모두 하늘인 것처럼, 모두 빛나는 위대한 투쟁의 자취를 남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총 7부로 구성된 시는 동학 창도에서부터 동학농민혁명사의 전개 과정이 망라되었다. 시는 개인적 기억과 집단적 역사를 하나의 시적 흐름으로 엮어, 과거와 현재, 희생과 희망이 교차하는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촛불혁명 빛의 혁명을 노래해온 시인은 오래 전부터 K민주주의의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사의 서사화에 나섰다. 강민숙 시인은 그동안 전국문학인대회를 통해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사 관련 시와 시극을 발표해왔고, 동학농민혁명사 연구와 콘텐츠 화에 앞장섰다.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와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과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에 앞장서왔다. 따라서 시인에게 동학농민혁명사는 몸에 밴 담론이고 시집 『녹두꽃 피다』 는 육화인 셈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은 1990년대 당시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로 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베스트 셀러 작가로, 최근 『소년공 재명이가 부르는 노래』 출간했다. \u003cbr\u003e\n시인은 남편의 사망신고와 둘째 아들의 출생신고를 같이 해야 했던 기구한 운명을 극복하고, 생활고에 쫓기면서도 같은 처지의 여성단체 〈참솔회〉를 이끌었다. 많은 시집을 출간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아, 주위에서 맹렬 여성의 대명사로 회자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런 시인이 이번에는 \"K민주주의의 뿌리\" 동학 · 동학농민혁명사를 80편의 시로 묶어 여덟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 해설을 보자.\u003cbr\u003e\n\u003cbr\u003e\n\"양반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렇게 상놈 머슴으로 살아가라 한다\/ 자식도, 또 그 자식의 자식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 내 손으로 끊어버릴 수는 없을까\/ 그러던 차에\/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가자, 대동세상으로」 (부분)\u003cbr\u003e\n\u003cbr\u003e\n백성을 지켜주지 못하는 썩은 나라에서, 백성의 자각이 혁명의 씨앗이 되었다. 동학의 종지(宗旨) \"사람이 곧 하늘\"이다. 이 자각은 동학의 바람을 타고 큰 변화로 나타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제1부 병든 천하\"는 구한말 백성이 더는 살 수 없는 세상이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한 정신혁명으로 동학이 제시된다. \u003cbr\u003e\n그러나 외세의 간섭으로 동학농민혁명의 꿈이 좌절에 이른다.\u003cbr\u003e\n전주성 입성으로 마침내 대동 세상을 열었지만 외세의 개입으로 민중의 꿈은 좌절을 맞고, 집강소 설치로 전주화약이 맺어진다. \u003cbr\u003e\n일본군은 청일전쟁에서 최신 병기의 성능을 확인한 무라타 소총으로 대대적인 동학농민군 학살에 나선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동학농민군들 머리띠 두르고\/ 우금치 고개만 넘으면 된다지요\/ 한울님 모시고 조화정 세계를\/ 영원히 잊지 않는다면\/ 천하만사를 꿰뚫을 수 있게 된다지요\/ 제 나라, 제 백성도 모르고\/ 총구 겨누던 관군들을 향해\/ 불나방처럼 뛰어들면 된다지요\/ 조선 땅에 태어난 울분 터뜨리며. 「동학농민혁명은 피다 - 우금치 전투」 부분\u003cbr\u003e\n\u003cbr\u003e\n\"1894년 12월 5일\/ 우금치를 넘으려던 동학농민군들을 향해\/ 언덕에서 일본군들이 개틀링 기관총으로\/ 갑자기 불 뿜어대자\/ 특공대를 뽑아 감영 뒷산으로 뒤를 뚫으려 했지\/ 죽창과 낫, 구식 화승총을 든 동학농민군들\/ 죽은 시신이 뒤덮여 핏물로 늪을 이루었지\/ 지금도 논바닥을 갈다 보면\/ 튀어나오는 뼈다귀들이\/ 그날의 참혹상을 말해주고 있지\/ 그래도 봄이 되면\/ 개구리들이 모여 앉아 개굴개굴 울고 있지\/ 못다 푼 한을 대신 풀어주겠다며. 「송장배미 동학농민군 매장지에서」 (부분)\u003cbr\u003e\n\u003cbr\u003e\n위 2편의 시는 동학농민군이 공주 우금치와 송장배미에서 겪은 비극적인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u003cbr\u003e\n「동학농민혁명은 피다 - 우금치 전투」에서는 일본군의 신무기에 의한 학살 수준의 패배를 그리고 있으며, 동학농민군의 희생과 좌절이 비극적으로 표현된다. 특히 우금치 전투는 동학농민혁명의 분수령으로, 시는 깊은 한(恨)과 역사적 상처를 강조한다. \u003cbr\u003e\n「송장배미 동학농민군 매장지에서」는 이름 없이 죽어간 무명 동학농민군의 죽음을 애도하며, 집단적 기억과 추모의 의미를 되새긴다.\u003cbr\u003e\n우리의 역사에서 우금치의 비극적인 참상이 근현대 분수령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넘어, 현대사를 맞이할 때 치르는 대가치고는 가혹한 피 값이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도종환 시인은 추천사에서 \"사람이 하늘인 세상, 백성이 주인인 나라, 평등한 세상을 꿈꾸던 동학농민군의 넋을 기리는 초혼의 노래를 넘어, 슬픔이나 아픔을 넘어, 절로 터져 나오는 통곡\"이며, 죽창이 되고자 몸부림치던 \"대나무들의 합창이다,\"라고 했다.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민중의 고통과 저항, 그리고 좌절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로 타오르고 있다\"고 했다.\u003cbr\u003e\n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강민숙 시인의 동학농민혁명 시에서는 섬뜩한 피가 보이고 피비린내를 만난다.\"며, 오늘 동학농민혁명의 아름다운 역사를 만 날 수 있다고 예찬하고 있다.\u003cbr\u003e\n김주대 시인은 \"우리는 그동안 동학농민혁명이 K-민주주의의 뿌리라면서도 머릿속에는 은유와 추상만 떠올리고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 동학농민혁명 때 풀잎에 맺힌 것은 이슬이 아닌 민중의 피였다. 강 시인의 시에는 풀잎에 피가 맺히고, 그 피비린내가 우리의 추상과 관념을 후려치.\"고, 동학농민혁명 당시 민중의 희생을 \"뜨겁고 눈부시다고 예찬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8789730556,"sku":"9788995488621","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5488621.jpg?v=177921482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548862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