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97715701","title":"풀꽃과 살아가는 날들","description":"｜풀꽃 그림을 그리면서 보낸 시간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둘째가 아직 어릴 때,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그것이 산후우울증인 줄도 모르고 괴롭기만 했던 시간을 겨우 지나고 보니, 그림 앞이었다.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그래도 하고 싶다는 바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5년 남짓,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그림을 그렸고,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어린이책 중에서도 자연물을 그리는 책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식물 그림이 좋았다. 도감에 실을 세밀화에 집중하던 시기부터, 편하게 쓱쓱 그릴 수 있게 된 지금에 이르는 동안 아이들은 대학생이 되고, 어른의 세계로 건너왔다. 그 긴 시간 동안, 작가의 일상은 식물 취재, 구상, 미팅, 그리고 책상 앞을 떠나지 않고 그리고 또 그리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남편과 아이들을 회사와 학교로 보내는 주부의 시간을 보낸 뒤, 아이들과 남편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작가의 시간을 살았다. 작업실도 없이 거실 한켠에 책상을 놓고 보낸 작가의 시간을 들여다보노라면, 경이로울 정도다. 그런 시간 끝에, 안경자 작가는 이름만으로도 믿을 수 있는 어린이책 작가가 되었다. 간결하고 단정한 문체로 들려주는 작가의 일상은 그 자체로 귀한 취재 수첩이며, 식물과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천천히 보아야,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풀꽃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처음에는 식물 그림을 그리려고 무작정 멀리로만 나갔다. 그려야 할 식물을 만나기 위해 차도 없이, 버스틀 이리저리 갈아타면서 광릉수목원과 여기저기 산, 월드컵공원 등을 찾아다녔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도감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뒤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식물의 실제 모습을 보아야 직성이 풀렸다. 그렇게 몇 년을 하고서야 알게 됐다. 동네 풀밭이 식물 취재의 진짜 보물창고라는 것을! 알고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낮은 풀밭에, 그 멀리까지 다니며 어렵게 찾았던 풀꽃들이 허다했다.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았고, 찾으려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풀꽃들이었다.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었고, 귀한 것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다. 그것을 깨달은 작가는 작은 풀꽃들을 더욱 아끼게 되었다. 풀꽃을 그리며 살아가는 시간이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그렇게 자신의 삶 속에 들어온 풀꽃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면서 한 시절을 정리해 냈다. 독자들은 작가가 풀꽃과 함께한 나날들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풀꽃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6061799676,"sku":"9788997715701","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7715701.jpg?v=177637452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9771570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