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22038507","title":"무기력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왼손 필사","description":"열심히 살아왔는데,\u003cbr\u003e\n왜 자꾸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까?\u003cbr\u003e\n무기력의 시대, 다시 움직일 힘을 문장에서 찾는 필사 에세이 \u003cbr\u003e\n\u003cbr\u003e\n문장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u003cbr\u003e\n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맡은 몫을 다하려 애쓰며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작은 일 하나 시작하기가 버겁다.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쉬면서도 마음이 불편하다. 다시 힘을 내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 힘을 어디에서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찾아왔다. \u003cbr\u003e\n그럴 때 문장 하나에서 시작해 보면 어떨까. 내 마음을 알아본 듯한 시, 막막한 시간을 지나온 이의 산문, 다시 걸어갈 용기를 건네는 소설 속 한 구절에서. 눈길이 머무는 말을 골라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막연했던 마음에 이름이 생기고, 혼자 감당하는 줄 알았던 고단함 곁에 다른 이의 이야기가 놓인다. 『무기력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왼손 필사』는 그렇게 문장에 기대어 버거운 날들을 건너온 저자의 이야기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왼손으로 쓰면 마음이 달라진다\u003cbr\u003e\n저자에게 필사는 오래된 습관이자 힘든 시절을 견디는 방법이었다. 낯선 도시에서 글쓰기를 배우며 주눅 들어 살 때도,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지겨운 일상과 사투를 벌일 때도, 인생의 큰 고비를 넘나들 때도 수많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따라 쓰며 그 시간을 버텼다. 하지만 사는 게 좀 나아졌다 싶을 무렵 무기력이 찾아왔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엇도 해낼 힘이 없다고 느꼈을 때, 저자는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무기력을 상대하기로 했다. 마지막 힘을 짜내 평소 좋아했던 글들을 한 자씩 다시 썼다. 왼손으로.\u003cbr\u003e\n왼손으로 써보니 많은 것이 낯설었다. 한 획을 긋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그 순간에 오롯이 집중하게 되었다. 무심히 읽었던 문장도 더 사무치게 다가왔다. 아무리 애써도 초등학교 1학년 수준에 머무는 글씨를 보며 저자는 깨달았다. 우리는 허투루 2학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수없이 연습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저자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왜 내가 하는 일은 다 쉬워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왜 내 삶의 문제들은 금방 해결되어야 한다고 믿었을까?\"\u003cbr\u003e\n\u003cbr\u003e\n30여 년 방송 원고를 써온 작가가 인생의 고비마다 붙들었던 문장들\u003cbr\u003e\n오랫동안 방송 원고를 써온 저자는 특히 열두 해 동안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서 매주 산문 한 페이지와 시 한 편을 소개했다. 늘 문장을 곁에 두고 살아온 그에게, 방송을 위해 읽고 골랐던 글들은 어느새 힘든 날에도 꺼내 읽는 문장이 되었다.\u003cbr\u003e\n화장실에서 눈물을 닦으며 외웠던 시, 지나온 날들이 후회될 때 읽었던 글, 멀리 도망치고 싶을 때 마음을 붙잡아준 한 구절. 이 책에는 그렇게 오랜 세월 삶의 고비마다 힘이 되어준 문장들이 담겨 있다.\u003cbr\u003e\n이번 책을 쓰며 저자는 오래전에 밑줄을 그었던 곳에서 다시 멈추기도 하고, 무심히 지나쳤던 구절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했다. 젊은 날에는 자신을 다그치는 말로 읽었던 문장에서 이제는 단순하고 평온한 삶의 풍경을 발견한다. 같은 문장을 다시 읽는 사이, 지나온 삶을 바라보는 눈도 조금씩 달라졌다. 문장을 따라 쓰는 일은 그 문장에 기대어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래 품은 문장 곁에 따뜻하고 담백한 삶의 이야기를 놓다\u003cbr\u003e\n이 책에서는 좋은 문장과 함께 그 말이 필요했던 순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의 기억부터 최근의 치열한 고민까지, 버거운 시간을 견디며 살아온 저자의 고백이 총 63편의 에세이로 담겼다. 힘든 이야기를 하다가도 문득 웃음이 난다. 과거의 자신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로 '비트코인 사!'를 먼저 꼽고, 그다음에야 '슬퍼하지 마!'를 건네는 식이다. 오래 슬퍼해 본 사람의 솔직함과 유머가 글 사이에 머문다. \u003cbr\u003e\n저자는 자신이 기대어 온 문장과 그 곁의 일상을 담담하게 나누며 독자가 지금 필요한 한 줄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힘든 시간을 견디는 누군가가 그 한 줄에 기대어 오늘을 살아낼 수 있기를, 무기력에서 천천히 걸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839041241340,"sku":"9791122038507","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2038507.jpg?v=179257524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2203850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