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24128107","title":"우리의 슬픔은 전문적이고 아름다워(교유서가 시집 3)","description":"“우리는 휴일 저녁 \u003cbr\u003e\n슬픔의 전문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정착하지 못한 마음의 지리학,\u003cbr\u003e\n폐허와 유랑 속에서도 끝내 무너지지 않는 슬픔\u003cbr\u003e\n일상에 신선한 감각을!\u003cbr\u003e\n교유서가, ‘새로움’에 ‘시’를 더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당신의 시는 커다란 그물 같아요. 구멍들 속으로 빠져나가는 바람.\u003cbr\u003e\n그 바람을 타고 당신은 떠나요. 떠나지 못해요.”\u003cbr\u003e\n_김숨(소설가)\u003cbr\u003e\n\u003cbr\u003e\n리산 시인이 8년 만에 펴내는 시집 『우리의 슬픔은 전문적이고 아름다워』가 ‘교유서가 시집’ 시리즈 3번으로 출간된다. 이 시집은 한 사람의 삶을 통과하며 축적된 슬픔이 폐허, 여행, 기억, 유랑의 이미지로 변주되는 과정을 담는다. 리산 시인의 시는 말해지지 않는 것의 힘을 오랫동안 탐색해왔다. 첫 시집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이 “말하지 않음으로써 혁명에 참여하는 시”(성기완)였다면 두번째 시집 『메르시, 이대로 계속 머물러주세요』는 한 존재가 환멸과 아름다움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기록한 책이었다. 몽상적 이미지, 신화적 사유, 냉정한 서정과 능청 그리고 세상과의 불화를 견디는 태도로 구축된 독자적인 시 세계가 이번 시집에서는 슬픔이라는 주제로 더욱 응축된다.\u003cbr\u003e\n이 시집에는 떠나려 하지만 끝내 떠나지 못하는 자, 기억을 지우고 싶지만 지울 수 없는 자, 오지 않는 누군가를 끝내 기다리는 자 같은 존재들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이들은 무너진 사람이 아니라 슬픔을 일상처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달을 떠나는 달」에서 “파도가 달을 벗어나고 있다 \/ 먼지는 계속 쌓이고”라는 문장은 떠남이 완결되지 못한 상태를 서정의 좌표로 고정한다. 이어지는 「잊으려 하지 않는다」에서는 “어디론가 떠나 돌아오지 않기에는 너무나 많은 흔적을 남겼다”라는 고백이 지워지지 않는 기억과 체류의 감정을 증거한다. 제목 그대로 이 시집에서 슬픔은 허약한 감정이 아니라 숙련된 기술인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554107132,"sku":"9791124128107","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128107.jpg?v=177601554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2412810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