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24225219","title":"역동 시조문학","description":"우탁의 탄로가에서 세계 시조의 날까지\u003cbr\u003e\n역동 우탁의 삶과 학문, 시조문학제 17년의 발자취와 역대 수상작을 한 권에 집대성한 시조문화 기록집\u003cbr\u003e\n1. 시조의 뿌리를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 기록\u003cbr\u003e\n역동우탁기념사업회가 『역동 시조문학』을 펴냈다. 이 책은 고려 후기의 학자이자 문신이며 초기 시조의 대표 작가인 역동 우탁의 생애와 사상, 문학적 성취를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여기에 2009년부터 이어진 역동시조문학제와 역동시조문학상의 역사, 학술 발표문과 역대 수상작, 2025년 미국 시카고에서 선포된 '세계 시조의 날'의 추진 과정까지 담았다.\u003cbr\u003e\n전체 288쪽의 이 책은 평전과 학술서, 작품선, 행사 기록집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흩어져 있던 사진과 문헌, 연구 성과와 수상 작품을 한데 모아 개인과 단체의 기억을 공동체의 문화 기록으로 전환했다. 역동 우탁을 박제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오늘의 시조와 세계 문학을 향해 말을 건네는 현재형의 시인으로 복원한 점이 돋보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2. 탄로가의 해학과 종장 전환을 새롭게 읽다\u003cbr\u003e\n책의 중심에는 우탁의 「탄로가」가 놓여 있다. 막대와 가시로 늙음을 막으려 하지만 백발이 먼저 지름길로 찾아온다는 첫 수는 인간의 유한성을 비탄에만 가두지 않고 해학으로 전환한다. 봄바람을 빌려 귀밑의 서리를 녹이고 싶다는 둘째 수는 노년의 회한을 감각적 이미지와 관조의 언어로 다스린다.\u003cbr\u003e\n\"종장이 수행하는 기능은 결론의 종결이 아니라 의미의 방향 전환이며, 바로 이 전환이 시조 형식의 생명력이다.\"- 수록 학술 발표문\u003cbr\u003e\n수록 연구는 우탁의 의의를 단순한 연대적 '최초'에 두지 않는다. 감정을 정형의 구조 안에서 절제하고, 종장의 반전으로 새로운 사유를 여는 '정형 의식의 선명한 초기 표지'로 평가한다. 이 균형 잡힌 시각은 「탄로가」를 오래된 고시조가 아니라 오늘의 독자에게도 살아 있는 보편적 서정으로 읽게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3. 강직한 선비 정신과 문학적 감수성의 결합\u003cbr\u003e\n역동 우탁은 역학과 성리학을 탐구한 학자였으며 권력 앞에서 뜻을 굽히지 않은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지부상소로 상징되는 강직함은 '말의 책임을 끝까지 지는 윤리'를 보여준다. 영해사록 재임기에 민간의 폐해를 바로잡고자 한 행적은 그의 학문이 관념에 머물지 않고 현실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실천으로 이어졌음을 드러낸다.\u003cbr\u003e\n책은 우탁의 도학적 삶과 문학을 분리하지 않는다. 「탄로가」의 절제와 관조, 해학은 감정의 방종을 경계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선비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 이로써 우탁의 문학은 개인적인 노년의 탄식을 넘어 시대적 불안 속에서 인간이 시간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를 묻는 공공의 언어가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4. 17년 문학제와 역대 수상작을 한눈에\u003cbr\u003e\n『역동 시조문학』은 2009년 단양 사인암에서 시작된 역동시조문학제의 발자취를 사진과 기록으로 정리한다. 학술 발표회, 한시·시조 백일장, 낭송대회, 시조화 전시와 역동시조문학상 운영 과정이 연도별 자료와 함께 수록되었다. 중단의 위기와 코로나 시기를 지나 행사를 이어 온 문중과 시조단의 노력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u003cbr\u003e\n장중식의 「추천역」을 비롯해 이순옥, 문재완, 원용우, 김준, 김락기, 권천학, 정현숙, 우형숙, 김선옥, 안태영 등 역대 수상자의 작품과 심사 기록을 담아 현대시조의 흐름도 살필 수 있다. 사인암·백발·탄로가 같은 전통적 소재가 간이역·국수·무시래기·초침·뻘배 등 현대의 생활 사물과 만나 새롭게 변주되는 과정은 전통이 반복이 아니라 재창조를 통해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u003cbr\u003e\n\"전통은 기억될 때가 아니라 재생산될 때 살아나는 법이다.\"- 수록 학술 발표문\u003cbr\u003e\n\u003cbr\u003e\n5. 문학 행사를 넘어 시조문화 아카이브로\u003cbr\u003e\n문학 행사는 개최되는 순간에는 화려하지만 기록되지 않으면 곧 사라진다. 이 책은 행사 사진, 축사와 회고사, 연구 논문, 역대 수상작과 지원 현황을 함께 보존함으로써 한 문학제의 시간이 어떻게 문화사로 축적되는지를 보여준다. 역동우탁기념사업회와 시조단의 협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u003cbr\u003e\n\u003cbr\u003e\n6. 2월 7일 세계 시조의 날 세계화를 향한 새 출발\u003cbr\u003e\n책의 마지막 장은 우탁의 기일인 2월 7일이 2025년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 시조의 날'로 선포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세종문화회를 중심으로 열린 온라인 선포 행사와 시조 낭송, 시화전, 해외 교육자와 시인의 참여 과정을 기록하여 시조가 한국의 전통시가를 넘어 세계 독자와 만나는 현장을 보여준다.\u003cbr\u003e\n시조의 세계화는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우수 작품의 번역과 출판, 낭송 영상과 자막, 교육 자료, 해외 독자와 연구자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교류 체계가 뒤따라야 한다. 『역동 시조문학』은 그 출발점에서 우탁의 문학적 유산과 현대시조의 실천을 연결하는 기반 자료가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고시조와 현대시조 연구자, 문학사·지역문화사 연구자, 시조 창작자와 교육자, 문학제와 문학상 운영 기록에 관심 있는 독자,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문화 아카이브 구축을 고민하는 기관과 단체에 권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599994978556,"sku":"9791124225219","price":28.0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225219.jpg?v=179058762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2422521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